10월 3일부터 진행되는 2024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참가를 위해 베를린으로 떠나기에 앞서 LCK 소속으로 롤드컵에 출전하는 4개 팀의 미디어 데이가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그랑 서울 내 ‘롤파크 아레나’에서 열렸다.
‘한화생명e스포츠’에서는 최인규 감독 및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선수가 참가했고 젠지에서는 김정수 감독과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자리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이재민 감독과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허수 선수, T1의 김정균 감독 및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선수도 참여해 롤드컵 참가에 앞서 포부를 밝히고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 2024 롤드컵에 LCK 대표로 출전하는 소감과 각오를 듣고 싶다
최인규 감독 : 1번 시드로 월즈에 진출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월즈에서도 우승컵을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피넛 : 좋은 대회에 이렇게 다시 한 번 참가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월드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도란 : 1번 시드로 출전하는 만큼 좋은 결과 내서 한국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김성수 감독 : 월즈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
기인 : 롤드컵에 갈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캐니언 : 롤드컵에 다시 가게 되어서 엄청 기쁘고 가서도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이재민 감독 : 다른 지역의 강팀들과 붙어볼 생각에 떨리는 마음이다. 가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쇼메이커 : 이런 좋은 대회에 제가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루시드 : 첫 롤드컵이다. 가서 잘할 수 있도록 많이 연습하겠다.
김정균 감독 : 월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다.
오너 : 이렇게 또 다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다행인 것 같고, 롤드컵에서 저희의 장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멋있는 경기 보여 드리겠다.
페이커 :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이고, 그 과정이 굉장히 재미 있을 것 같아 열심히, 재미 있게 즐기겠다.
- 서머 시즌 준우승에 그쳤다. 최근 진행한 스크림에서 얻은 수확이 있다면?
김정수 감독 : 추석 연휴 끝나고 스크림을 이제 막 시작했다. 우리끼리 피드백을 한번 더 했던 것 같다.
- 한화생명e스포츠가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라이엇 게임즈 공식 파워 랭킹에서는 1위가 젠지, 다음이 BLG고 세 번째가 한화생명e스포츠다.
최인규 감독 : 그런 랭킹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있다. 저희가 우승했다고 해도 롤드컵에 오는 팀들 모두 다 강력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정수 감독 : BLG는 워낙 강력한 팀이고, 파워 랭킹을 저희가 정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별 생각이 없는 편이다.
- 이번 대회는 유럽에서 진행된다. 기분은 어떤가, 컨디션 관리도 잘 해야 할 것 같은데…
쇼메이커 : 5년 전에 독일을 갔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간다고 생각하니까 설레는 느낌이다. 가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다.
루시드 : 유럽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설레는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이 크고 가서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오너 : 적응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좋은 경험이고 좋은 추억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페이커 : 일단 해외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작년과 다르게 시차 적응이 필요한 만큼 시차 적응에 신경을 쓸 것 같다.
피넛 : 컨디션 관리나 적응에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도란 : 유럽에 갈 일이 많이 없는 만큼 가서 컨디션 관리도 잘하고 좋은 경험을 쌓고 싶다.
기인 : 멀리 가서 하는 대회인 만큼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
캐니언 : 준비 잘 하고 경기도 잘 해 보겠다.
- 현재 팀의 메타 분석력과 적응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최인규 감독 : 휴가 복귀하고 현재 연습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디테일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그리고 앞선 대회들을 보면서 빠르게 저희 팀에 맞는 메타를 찾는 것이 제일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 왔듯이 우리만의 방식으로 패치를 해석하고 대회에 적응한다면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정수 감독 : 저희도 연습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같은 패치여도 매주마다 해석이 달라질 것 같다. 계속 큰 경기를 치루면서 선수들도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롤드컵을 가서도 계속 배우면서 성장할 것 같다.
이재민 감독 : 거의 한 달 동안 하는 동안 마지막까지 메타가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 겪어 왔던 롤드컵을 생각할 때 적응 면에서는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정균 감독 : 롤드컵 기간 중 동일한 패치를 사용해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메타가 바뀌는 것 같다. 항상 의심하면서 유용한 스타일을 마지막까지 찾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다.
-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는? T1이 국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페이커 : 대부분의 팀들이 국제전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고, 저 개인적으로도 높게 평가하다 보니 거기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조금 크지 않은가 싶다.
다섯 번째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그렇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이번 롤드컵에서 좋은 경험과 스스로 만족할 만한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피넛 선수는 롤드컵을 자주 참가했지만 우승 경험이 없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한 이후 팀 분위기는 어떤가.
피넛 : 내년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이것이 마지막 롤드컵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꼭 우승하고 싶다.
확실히 이번에 우승을 하면서 팀 내에서도 좋아해 주시는 것이 많이 느껴진다. 그렇다 보니 이번 롤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게 되는 것 같다.
- 플레이 인 스테이지의 첫 날 경기를 보면 미드에서 AD보다 AP 챔프의 사용 빈도가 더 높았던 것 같다.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쇼메이커 : 이제 하루가 지났을 뿐이고 플레이 인 스테이지와 스위스 스테이지는 많은 것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도 AP 챔프가 선호되는 분위기가 될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제가 신드라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고 평가할 정도인가 하는 마음은 있다.
페이커 : 아직 경기를 챙겨 보지 못했다. 최근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은 쉽지 않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여러 패치 내용을 봤을 때 AP 챔피언들이 나올 가능성이 보다 커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 지금까지의 롤드컵은 본인의 성장을 위한 것이었고 작년은 팀 동료들을 위한 우승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었다. 페이커 선수에게 이번 롤드컵은 무엇을 위한 롤드컵이라고 할 수 있을까.
페이커 : 이번 롤드컵 역시 저 스스로 만족할 만한 노력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커리어 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 팬분들께서 우승을 많이 원하시기 때문에 우승을 하고 싶은 것도 상당히 큰 것 같다.
- 선발전 최종전의 승리를 확신했을 당시의 리액션이 상당히 눈에 띄었던 것 같다. 당시의 속마음은 어땠나.
오너 :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더 어렵게 롤드컵에 가게 된 상황 때문에 더욱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것 같다. 이런 좋은 기회를 다시 한 번 잡을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인 것 같고, 다음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페이커 : 이기고 나서 별다른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준비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
- 팀 멤버들과 같이 하는 롤드컵이 올해로 세 번 째다. 과거와 현재의 차이점이 있다면?
페이커 : 함께 플레이를 많이 하다 보니 선수들의 특성 같은 것들도 잘 알게 되어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다. 다들 경험도 많아지다 보니 노련미가 조금 더 쌓인 것 같다.
오너 : 이렇게 오랫동안 같이 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것 같고, 같이 오래한 만큼 서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롤드컵도 같이 하게 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
- 현재 롤드컵 버전의 유니폼을 착용 중인데 착용감은 어떤가, 팬분들에게 유니폼의 세일 포인트를 어필한다면?
도란 : 유니폼의 디자인도 깔끔하고 괜찮은 것 같다. 만족스럽다. 강요는 아니지만 구매해 주시고 열심히 응원해 주신다면 꼭 보답해 드리겠다.
기인 : 유니폼이 굉장히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팬분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잘 하시를 바라고 있다.
루시드 : 깔끔하고 심플한 흰색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민트색이 포인트로 들어가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페이커 : 흰색 유니폼이 자체가 기존에 하지 않던 색상이다. 팬분들이 이러한 희귀한 부분이 마음에 드시면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