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시즌도 BLG가 가장 강하다

FST 대비 사전 지식 – LPL편
2026년 03월 12일 12시 44분 44초

LPL은 국내에게도 친숙한, 그리고 LCK 다음으로 국내 팬들이 많이 시청하는 리그다. 그만큼 국내의 유명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기도 하고, 양 리그 간의 선수 이동도 잦은 편이다. 

 

특히나 지금은 LCK가 압도하는 양상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팽팽한 대립이 이어졌고, 지금도 LCK와 함께 1티어급 리그로 인정받는 리그이기도 하다.

 

- 대대적으로 바뀐 상위권 로스터

 

LPL은 LCK처럼 ‘제대로 된’ 강팀이 많다. 또한 아무리 강팀이라고 해도 그 기세가 몇 년간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일례로 지금까지 3년 이상 리그를 평정한 팀은 없다. 1,2년 정도 탑의 위치에 있던 팀은 있었지만 말이다. 젠지나 T1이 몇 년간 LCK를 평정하고 있는 것과는 조금 대조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BLG가 이러한 분위기를 깨고 장기 집권할 기세다. 26시즌에도 BLG는 확실한 레벨업을 했다. 25시즌 롤드컵에서 8강에도 진출하지 못한 상황이기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펼쳤다. 

 

25시즌 BLG는 정글러가 문제였다. 결국 이번 시즌 ‘쉰’을 영입하면서 정글러를 보강했다. 여기에 초특급 원딜러 ‘바이퍼’를 영입하면서 오히려 24시즌보다 더욱 강력한 로스터를 탄생시켰다. 

 


 

25시즌 국제 대회에서 오히려 BLG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던 AL은 작년과 동일한 로스터로 26 시즌을 시작한다. ‘타잔’과 ‘카엘’의 경우 워낙 출중한 폼을 보여준 만큼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과 달리 두 선수 모두 소속을 유지하면서 올 시즌도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다만 TES는 올 시즌 완전히 망 트리를 타게 됐다. ‘카나비’ 대신 영입한 ‘나이유’는 현재 승부 조작 혐의가 있어 조사중에 있다. 

 

현재로서는 실제로 승부 조작을 한 것이 유력하기에 스플릿 2 참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TES의 핵심 선수인 ‘재키러브’ 역시 건강 문제로 스플릿 1를 뛰지 못했다. 예상으로는 스플릿 2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복귀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JDG는 이번 시즌 멤버를 완전히 갈아 엎었다. 25 시즌의 경우 나름 준수한 로스터를 구성했음에도 결국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JDG 입장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됐으나 기대보다는 다소 가성비 조합으로 팀을 꾸린 모양새다. 

 

CFO의 주력 멤버인 ‘준지아’와 ‘홍큐’를 영입했고, 그다지 큰 활약이 없었던 ‘페이즈’ 대신 IG에서 ‘갈라’를 데려왔다. 여기에 WE에 있던, 공격성이 강한 서포터 ‘뱀파이어’도 합류했다. 

 


 

25 시즌에 비해 선수들의 이름값은 떨어진 느낌이지만 오히려 전반적인 구성은 더 좋아진 느낌이다. 결국 FST 참가 티켓도 확보했고 말이다. 

 

WBG는 새로이 ‘엘크’와 ‘지에지에’, 젠지의 지휘봉을 잡았던 ‘김정수’ 감독 등을 영입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다운그레이드 된 느낌이 강하다. ‘티안’은 충분히 잘 해주던 선수였고 말이다. 

 

다만 이는 팀의 선택이라기 보다는 선수들의 선택이 강하다. ‘라이트’ 및 ‘티안’, ‘크리스프’ 모두 휴식을 원했기에 팀을 재편하는 것이 필수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IG 역시 작년보다 다운그레이드 됐다. 25시즌, 다시 팀으로 돌아온 ‘더샤이’와 ‘루키’, 그리고 LPL의 최상위권 원딜인 ‘갈라’를 영입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결국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며 롤드컵 플레이인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은 ‘더샤이’가 건강상의 문제로 휴식을 선언했고, 스토브리그에서 멍청한 판단이 이어지면서 결국 갈라도 팀을 떠났다. 이후 ‘포틱’, 그리고 LCK에서 ‘소보로’를 영입하며 상당히 급조한 듯한 로스터가 만들어졌다. 

 

다만 25시즌에도 나름 준수한 로스터로 성적이 나오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선수들 간의 합이 좋지 않거나 더샤이 및 루키의 실력이 예전같이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에 원하는 대로 잘 풀렸다고 해서 우승을 노리는 팀이 되었을 것 같지는 않다.   

 

- 스플릿 1 시즌

 

예상대로 BLG가 확실한 원탑의 모습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TES와 IG는 무난하게 플레이오프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WBG가 작년보다 전력이 떨어졌다고 평가받았음에도 결승 진출전에 올랐다는 것이다. JDG에게 패해 3위로 스플릿 1 시즌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다만 이러한 선전은 경쟁 팀들이 약화된 것이 크게 작용한 느낌이다. 

 

반면 AL은 WBG와 JDG에게 패하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작년과 동일한 로스터로 시즌을 생각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플랑드레’와 ‘샹크스’의 플레이가 작년에 비해 긍정적이지 않다.

 


 

JDG의 경우 CFO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며 과연 이번 시즌 어떠한 결과를 낼 지가 상당히 관심이 가는 상황이었는데, ‘홍큐’가 기대 이상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기대보다 잘 해주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 LPL 세력 구도 전망

 

현재로서는 BLG의 독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스플릿 1 시즌의 경기 내용도 그러하고, 올 시즌 전력 역시 가장 좋다. 

 

JDG는 그 바로 아래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생각 외로 홍큐의 플레이가 좋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AL은 럼블 스테이지(일종의 정규 리그)에서 8승 2패로 1위를 기록했다. BLG가 6승 4패를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더 잘 한 셈이다. 다만 지금은 시즌 초이고, 로스터의 변동이 없는 팀이 보다 유리하다. 하지만 결국 플레이오프에서는 폼이 올라온 BLG에게 덜미를 잡혔다. 

 

TES나 IG는 사실상 상위권 진출을 하기에는 상황이 좋지 않다. WBG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이후 시즌까지 이러한 모습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결국 올 시즌 LPL은 BLG의 원탑 포지션에 JDG와 AL이 경쟁하는 양상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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