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최휘영 장관 취임...'게임 산업 위기 돌파'

K-컬처 시장 '300조 시대' 포부 밝혀
2025년 07월 31일 17시 52분 22초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 장관은 먼저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늘의 문화적 성취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과 헌신의 결과"라며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스포츠 등 현장의 모든 분들께 경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더 큰 문화의 저력을 키우기 위한 더 단단한 디딤돌을 놓아야 할때"라며 다섯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신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먼저 최 장관은 콘텐츠산업의 제2의 도약으로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 글로벌 OTT 등의 영향으로 영화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콘텐츠산업의 수출을 견인해 온 게임산업도 수출 증가율이 감소했다"며 "영화, 게임 등 핵심 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고, BTS, 기생충, 오징어게임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다음 K-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콘텐츠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와 AI 콘텐츠 창·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 수립, 우리 역사, 문화가 반영된 한국적 인공지능 구축 지원, 우리 문화의 새로운 가치 창출 지원, 문화 간 교류와 협력 확장 등을 약속했다.

 

이어 예술인 복지 안전망 구축, 문화예술 지원체계 개선, 청년예술가 및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 강화, 저작권 침해 신속 대응 등 문화예술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문화인프라 확대도 약속했다. 최 장관은 "사회경제적 여건, 지역·계층·세대 간 격차로 인해 문화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문화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지역에는 맞춤형 지원과 인프라 확충도 집중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체육 분야에서도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문선수의 체계적 육성, 체육인의 복지와 일자리 지원 강화는 물론 국제대회 유치, 스포츠 외교 확대, 스포츠산업과 디지털기술의 융합 등 미래 체육의 전략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관광 분야에서는 K-컬처의 인기가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다고 밝혔다. 관광 편의 개선과 관광기업의 디지털/AI 전환 지원, 규제 완화와 생태계 혁신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 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을 만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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