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무대, 더 높아진 수위…불렛 걸즈 판타지아

새로운 세계관과 진보된 컨텐츠가 일품
2018년 08월 23일 00시 00분 20초

지난 2014년 PSVita 기종으로 선보인 ‘불렛 걸즈’ 시리즈는 미소녀 여학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밀리터리 슈팅 액션을 표방, 더불어 다채로운 선정적 이벤트를 포함한 독창적이며 특색 있는 작품 설계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다수의 신사들 사랑을 받아온 이색적인 작품이다.

 

지난 9일 H2인터렉티브에 의해 PS4와 PSVita 양 플랫폼으로 국내 정식 발매된 시리즈 3번째 작품 ‘불렛 걸즈 판타지아’는 전작보다 한층 발전한 그래픽과 인 게임 컨텐츠, 더불어 새로이 변화된 인상적인 세계관 등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 한층 발전된 에로틱 플레이는 일품

 

본 작품은 사립 미사키모리 학원 내 위치한 전술 훈련이란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된 교내 서클 ‘레인저 부’에 속한 미소녀 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줄곧 학원을 중심으로 현대적 배경 하에 스토리가 전개되던 기존의 두 작품과 달리 본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이세계’를 무대로 한 모험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 타입슬립을 한 부원들의 여정이 인상적이다.

 

오크나 슬라임 등 판타지 세계관에서 볼 수 있던 다양한 몬스터의 출현과 마법과 마도구 등의 오가는 보다 다채로운 무기와 액션의 추가는 기존 작품이 보여줬던 소규모 스토리 대비, 보다 방대해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무기의 종류도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슈팅게임에서 흔히 접해온 권총, 샷건, 저격 소총 등의 격발 형 무기, 바주카나 수류탄 등의 폭발형 무기는 물론 장검, 활과 같은 중세풍 무기에 마법 지팡이와 마석 등의 마도구까지, 현대전에서 사용되는 개인화기 7종과 병장기 5종을 더한 총 12종의 개성 넘치는 무장이 준비돼 있다.

 

무기 밸런스와 그 특징들도 상당히 잘 살린 편, 또 같은 카테고리의 무기라 할지라도 그 고유 능력이 각각 다른 점도 액션의 퀄리티를 보다 끌어올리는 데 일조한다. 수류탄의 종류만 하더라도 파편, 연소 등의 살상용과 연막, 섬광탄 등이 준비돼 있으며 그 외 각각의 무장들도 넉백 효과 및 재장전 속도 증가, 반등 감소 등의 여러 옵션이 있기에 한층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덧붙여 단순히 개인 화기에만 의존한 전투가 아닌 탱크와 같은 전략 병기에 탑승도 가능하다. 이는 어디까지나 메인이 아닌 이벤트성이지만.

 

그런데 후반부로 가게 되면 적 몬스터들이 소총은 물론 헬기나 전차를 능숙하게 놀고 전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줘 필자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 부분이야 본 작품은 어디까지나 픽션인데다 시리즈의 배경 자체가 타임 워프를 통한 이세계로의 이동이다 보니 주인공 일행이 전략 병기를 두고 왔다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전개임엔 변함이 없다.

 

이 외 교복, 학교 수영복, 메이드복, 엘프와 왕국 의상 등 다채로운 섹시하고 귀여운 매력적인 쿄스튬의 방어구도 인상적.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재미가 늘었다.

 

 

 

또 동료를 포함한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모션들도 더욱 다양하고 자연스러워졌으며 총이나 바디의 3D 모델링도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보여 좋았다. 더불어 포복이나 대쉬, 근접 공격 등 대부분의 행동에서 팬티 노출이 이뤄지는 부분이나 피격 시 의상이 찢어지며 속옷과 주요 신체부위가 가려진 채 보여지는 본 게임의 매력 요소도 건재하고 보다 진화했기에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더불어 동료 캐릭터의 경우 전작들에 한해서 단순히 네비게이터나 능력치 향상 등의 소극적 역할만 맞던 것에 반해 본 작품에선 ‘버디’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플레이어와 호흡을 맞춰 2인 1조로 전장에 뛰어들게 됐다. 버디 캐릭터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달리 지정된 전용 무기를 사용하므로 보다 효율적인 전략이 중요시하게 돼 전투의 재미가 늘었다.

 

 

 

무엇보다 본 작품에서 전작 대비 가장 발전했으며 이목을 집중시키는 컨텐츠는 바로 지금 소개할 ‘심문’ 이 아닐까 한다. 이 컨텐츠 하나가 본 시리즈의 흥망성쇠를 가늠한다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우 특별하고 뜻깊은 시스템이다.

 

미소녀를 포박해 온몸의 부위를 자극하는 선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본 시스템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구석구석 자그마치 30여 곳에 육박하는 터치 스팟이 존재한다.

 

입이나 귀, 가슴이나 엉덩이 등은 물론 손과 발, 팔과 정강이, 배와 옆구리, 허벅지 등 신체 곳곳의 성감대를 터치해 미소녀를 성적으로 자극시킬 수 있고 캐릭터의 복장 선택이나 그 착용 수위 조절, 자세와 심문 배경이 되는 맵 등을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점도 일품.

 

미소녀의 성적 흥분도가 올라가면 미소녀의 눈에게 눈물이 맺히거나 입가에서 침이 흐리고 눈이 풀리며 하트 마크로 변화하는 등 판정에 따른 다양한 표정의 변화와 야릇한 신음을 들을 수 있다. 물론 대사와 몸짓도 마찬가지로 고 수위를 자랑, 이렇듯 선정성 가득한 작품이 국내의 심의 기준을 무사히 통과한 것이 참 대단하다 여겨질 정도. 역으로 심문을 당하는 플레이도 가능, 공수를 바꿔 가며 에로틱한 전개를 맛볼 수도 있다.

 

또 본 작품에서 새로이 추가된 관중 시스템과 마음대로 모드도 매우 중요한 관심사.

 

심문을 받는 미소녀 주위에 여러 캐릭터를 배치해 공개 수치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심문에 사용되는 도구들 또한 매우 다양해 미소녀를 상대로 자극적인 플레이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카메라의 각도 제한이 있던 전적과 달리 이러한 시점 제한에서 자유로워져 보다 보는 즐거움이 늘어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이다.

 

 

 

■ 전투 액션의 아쉬움은 개선의 여지를 남겨

 

더불어 PSVita 플랫폼으로만 꾸준히 발매했던 전작들과 달리 시리즈 첫 PS4 기종으로도 발매가 이뤄진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러한 새 플랫폼의 추가 덕택에 PS4 버전의 경우 전작보다 거치형 콘솔의 스펙을 한껏 살린 우수한 고 퀄리티의 그래픽과 빠른 로딩 속도, 이전부터 지적되던 프레임 드랍과 로딩 시간이 단축이 이뤄져 게임 플레이가 한층 부드럽고 원활해졌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PS4 기준이며 PSVita 플랫폼의 경우는 역으로 전작보다 퇴화했다. 그래픽 퀄리티의 상승 폭은 어느 정도 있다고 보여지나 기존 작품보다 더 길어진 로딩 시간은 물론 엄청난 프레임 드랍까지 동반해 게임 진행에 큰 불편함이 있을 정도. 더불어 동일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각 기종별 세이브 데이터의 인계가 이뤄지지 않는 점도 상당히 아쉬웠다. 필자의 경우 크로스 세이브가 당연히 이뤄질 줄 알았는데 이 부분이 지원되지 않아 PS4에서 1회차 엔딩을 보고 또다시 PSVita로 같은 플레이를 반복해야 한다.

 

 

 

덧붙여 총기류의 빈약한 효과음과 어색한 타격감과 피격 모션, 몬스터의 타격 패턴이나 행동 등 전반적인 전투 액션 모두가 현세대 게임이라 평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조작감도 매우 엉망인데 특히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한 시점 이동의 경우 감도가 너무 빽빽해 시점 전환에 상당한 불편함이 느껴졌다. 덧붙여 감도 설정 등의 세부 옵션은 물론 조작키 셋팅조차 유저의 입맛대로 변경할 수도 없고 지정된 프리셋 내에서만 이용 가능하기에 이러한 불편함은 배가 됐다.

 

마찬가지로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의 수와 그 규모도 적은 데다 이마저도 재탕의 연속. 새로운 스테이지로 나아간들 이름과 색상만 살짝 바뀐 동일한 몬스터가 기다린다. 열악한 배경 텍스쳐와 모델링 등 전투 시스템은 시대를 역행한 듯한 모습을 보여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본 작품은 미소녀를 주축으로 벌어지는 슈팅 액션과 더불어 에로틱한 전개 또한 일품으로 밀리터리와 미소녀 덕후 양 측을 만족시키는 작품성으로 무장했다.

 

고 수위의 선정적인 에로틱 플레이는 만족스러우나 전투 액션은 확실히 개선이 상당히 필요해 보인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87,450 [08.23-08:35]

수위가 장난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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