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BLG와 1라운드 펼친다

2026 MSI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확정
2026년 07월 02일 09시 15분 31초

이변은 없었다. T1이 TLAW에게 3대 0 승리를 거두며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첫 세트에서 대승하고 2세트에서 밀리는 양상은 이번 경기에서도 동일했다. 그리고 그러한 가운데서 역전승을 만들어 낸 것 역시 이전 경기와 비슷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일방적인 경기력을 선 보이며 빠르게 3세트를 끝낸 T1은 결국 플레이인 스테이지 세트 전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며 브래킷 스테이지로 진출했다. 특히나 이번 플레이인의 경우 모든 경기가 3대 0으로 끝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 T1, 첫 경기는 BLG와

 

T1과 리퀴드의 최종전 경기 후에는 브래킷 스테이지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다만 T1이 승리하면서 절반 가량의 대진이 결정되다 보니 실제 대진 추첨은 두 경기만 진행했다. 

 

이번 MSI의 대진은 아래와 같은 룰로 진행됐다. 먼저 FST 결승에 진출한 LPL 및 LEC 1번 시드 BLG와 G2는 1티어로 분류된다. 다음으로 LCK와 LCS의 1번 시드인 한화생명e스포츠 및 LYON은 2티어로 배정됐다. 

 

LTA와 CBLOL은 3티어로 분류된다. 또한 플레이인에서 올라온 T1, 그리고 LPL 2번 시드로 직행한 TES가 4티어를 배정받는다. 

 

 각 팀은 1,2번 블록 중 하나에 배정된다. 각 불록의 경우 우열이나 유불리는 없으며, 단순히 각 팀을 4팀씩 나누어 놓은 형태다. 이번 브래킷스테이지의 경우 각 블록 별로 1~4티어 팀이 각각 한 팀씩 포함되어 있어야 하고, 같은 리그의 팀은 같은 블록에 포함될 수 없다. 

 

첫 라운드 경기는 1티어와 4티어, 2티어와 3티어 간의 경기로 진행된다. 이러한 기본 규칙에 따라 TES의 경우 BLG와 다른 블록으로 배치되어야 하는 만큼 남은 4티어 팀인 T1과 BLG의 경기가 자동으로 확정됐다. 여기에 TES는 G2와 경기를 펼친다.    

 

대진 추첨에서는 LYON의 상대로 FUR가 결정됐다. 이로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TSW와 첫 경기를 치룬다. 

 


 

같은 지역 팀은 같은 블록에 포함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첫 경기 상대 팀 및 1번 블록과 2번 블록은 다음과 같이 결정됐다. 다만 대진 추첨이 진행된 이후 각 블록의 경기 시간이 추후 결정된 만큼 따로 설명하자면, 한화생명e스포츠가 속한 그룹이 1번 블록, T1이 속한 그룹이 2번 블록이 됐으며, 3일에는 1번, 4일에는 2번 블록이 경기를 치룬다. 

 


 

1라운드 경기는 하루에 같은 블록의 두 경기가 모두 진행된다. 완벽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첫 라운드에서 패하더라도 하나의 라이프가 추가로 주어지는 구조다. 

 

- 각 지역 별 유불리는?

 

어차피 추가 목숨이 모두 하나씩 주어지는 형태이다 보니 패배시 탈락하는 방식에 비해 대진에 따른 유불리가 큰 편은 아니다. 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팀들을 대부분 상대해야 하고 말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진을 만나면 결승으로 가는 길이 쉬워진다. 하위조로 가게 될 경우 적어도 두 세 경기를 더 해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 

 

1라운드 기준으로 가장 큰 수혜자는 FUR다. 2티어 상대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피해 LYON과 만나게 됐다. 반면 TSW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하게 되면서 엇갈린 명암을 보여주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FST에서 LCK 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한 탓에 2티어를 받았고, 덕분에 첫 경기의 부담감이 상당히 낮아졌다. 

 

반면 상위권 전력의 팀들은 비상이 걸렸다. 이번 대회에서 1티어와 4티어에 속한 팀들이 첫 라운드 경기를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BLG와 T1, TES와 G2라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1라운드 매치가 확정됐는데, 팀의 전력은 2번 블록의 BLG와 T1이 더 높다고 하지만 TES와 G2 역시 비슷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어 이들 중 어느 팀이 승리할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나 2번 블록의 경우는 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승자조 최종전까지 무혈 입성이 가능한 대진이지만 1번 블록은 승리한다고 해도 더 강한 상대인 한화생명e스포츠를 승자전 2라운드에서 만나야 한다. 

 

1라운드 매치로만 본다면 FUR가 가장 좋은 대진표를 받은 셈이지만 MSI 전체를 기준으로 한다면 한화생명e스포츠가 가장 수혜를 입은 팀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BLG를 피했고, 2라운드 경기에서 만날 상대가 TES와 G2 중 한 팀이다.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기에 단숨에 승자조 최종전으로 갈 수 있다. 심지어 1라운드 상대 역시 약하다. 

 


가장 좋은 대진표를 얻게 된 한화생명

 

T1과 BLG는 1라운드에서만 승리한다면 마찬가지로 승자조 최종전까지 고속도로가 펼쳐진다. 다만 그 1라운드가 문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충분히 최종전 진출이 낙관적으로 보이지만 두 팀은 어느 팀이 승리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G2와 TES는 아주 불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나 G2는 오히려 FST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 MSI에 패널티로 적용된 사례다. 

 

만약 FST에서 예상대로 젠지가 결승에 진출했다면 1라운드에서 가장 약한 3티어 팀을 상대할 수 있고, 힘들기는 하지만 승자조 2라운드만 승리한다면 최종전에 오른다. 하지만 1티어를 받게 되면서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강한 팀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됐다. 결론적으로 상위권 전력의 팀 기준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상당히 웃어주는 매치가 완성된 셈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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