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22년만에 PC방과 모바일 모두 잡았다

PC방 순위 1위, 모바일 매출 1위
2025년 12월 26일 13시 56분 19초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최근 PC방과 모바일 게임시장을 모두 사로잡았다. 22년 된 장수 IP로는 이례적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2월 21일, PC방 점유율 45.07%를 달성,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치고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메이플스토리’ 22년 서비스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로, 지난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당시 경신한 기존 최고 기록(25%)을 또 다시 경신한 수치이다.

 

이번 1위의 배경으로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더불어 PC방 이벤트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벤트가 종료 된 후에는 기존의 순위(5위)로 복귀했기 때문.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8일 ‘키네시스’ 직업 리마스터, ‘챌린저스 월드 시즌3’ 등 다채로운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이용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업데이트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21일에는 이용자를 위한 파격적인 혜택의 PC방 핫타임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번 결과를 달성했다. 당일 이벤트 혜택 PC방에서는 ‘메이플스토리’에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최대 5시간의 PC방 이용 요금을 지원했으며,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1만 ‘넥슨캐시’, ‘솔 에르다 조각’ 최대 400개, ‘경험치 4배 쿠폰(30분)’ 최대 10개 등 풍성한 보상을 지급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메이플스토리' 열풍이다. 지난 11월 6일 출시 된 '메이플 키우기'가 한 달 넘게 매출 1위를 달성 중인 것.

 

'메이플 키우기'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직후 매출 1위를 달성하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열흘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한 뒤 한 달 넘게 이 순위를 유지 중이다.

 

‘메이플 키우기’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신작 모바일 게임으로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수직 성장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방치형 RPG다. ‘메이플스토리’ IP 팬에게는 친숙한 캐릭터와 세계관에 기반한 새로운 장르의 재미를, 방치형 게임 이용자에게는 자동 성장 요소에 ‘메이플스토리’의 고유한 시스템을 더한 색다른 매력과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애플앱스토어(좌) 구글플레이스토어(우) 순위 (캡처=모바일인덱스)

 

한편, 샌드박스형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글로벌 정식 서비스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8만 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북미와 대만을 중심으로 ‘클래식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 '크리에이터즈 네트워킹 데이'에서 공개 된 바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월간 최대 활성 이용자수(MAU)는 170만 명을 기록했으며, 수익이 발생한 누적 크리에이터 수는 1만 4천여 명에 달했다. 특히, 11월 기준 크리에이터 누적 수익은 약 1,700억 원으로, 창작 활동이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글로벌 성과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약 110만 명의 활성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북미 지역에서도 1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IP의 인기가 높은 대만 지역에서는 현지 대표 커뮤니티 ‘바하무트’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바하무트 게임 애니메이션 어워드 2025’에서 올해의 PC 게임 1위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내년 4월 일본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4분기에는 광고 수익화 기능을 도입해 크리에이터가 월드 내 광고를 게재하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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