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근거리와 원거리 실시간 교체 액션, '이블베인'

타격감 좀 더 좋아진다면?
2025년 11월 13일 10시 10분 41초

넷마블은 다크판타지 세계관 기반의 PC/콘솔 협동 액션 게임 '이블베인'을 지스타2025에서 선보였다.

 

빼앗긴 영토를 되찾고 무너진 왕국을 재건하는 특무대의 일원이 되어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블베인은 단순한 개인 성장을 넘어 매 전투를 통해 점령된 지역을 함께 해방하면서 공동의 목표인 영토 수복을 달성하는 구조를 특징으로 삼고 있다. 또,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상황에 맞춰 대응하게 유도하며 QTE 액션, 가드와 회피 등을 통해 다이나믹한 전투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지역 해방이나 영토 수복 같은 요소가 눈에 띄지 않지만 4종의 준비된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있다.

 

 

 

■ 감 익히는 싱글플레이

 

시연에서는 싱글플레이를 먼저 진행했다.

 

근거리 무기는 일반 공격 외에도 피니시 공격이나 가드, 회피 및 점프를 적극 활용하며 다수의 적들을 쓸어넘길 수 있다. 원거리 무기보다도 좀 더 강력하다는 느낌이라 중요한 적과 싸울 때는 보통 근거리 무기를 활용한 근접전을 치르게 됐다. 싱글플레이 모드의 보스인 연옥의 기사와 싸울 때도 그랬다.

 

원거리 무기도 쓸만하다. 적의 약점 부위를 노려서 쏘면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었고 약점을 쉽게 노려 파괴하는 것도 가능하다. QTE 액션 중 하나는 이 원거리 무기를 장전할 때 나타난다. 예전 명작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타이밍 장전 방식이 생각나는데, 이블베인의 장전 QTE를 성공하면 더 많은 양의 탄을 충전할 수 있다.

 

 

 

근접 무기도 원거리 무기 QTE처럼 특수한 요소가 있다. 공격을 하다보면 혈흔 게이지가 차오르고, 전부 채우면 무기 각성을 발동시켜 사용하는 무기별로 다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연에서 사용했던 한손검은 각성하면 일시적으로 보호막이 생기는데 연옥의 기사가 좀 까다로운 상대여서 이때 보호막을 적극 사용했다. 성능은 확실히 혈흔을 모은 시간만큼 쓸만했다.

 

근거리에서의 전투 타격감은 조금 더 강렬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원거리 무기는 의외로 성능이 괜찮아서 일반적인 적들은 잘 쓰러뜨릴 수 있다보니 쏘는 맛이 있었다.

 

 

 

■ 4인 멀티플레이

 

싱글플레이로 감을 쌓고 나니 4인을 모아 멀티플레이도 즐겨볼 수 있었다.

 

여러 4인 작전이나 2인 작전이 있었지만 4인 작전 중 전초기지 파괴를 체험해봤다. 해당 작전의 흐름은 탑에 도착해서 이걸 지키고, 다음 구역으로 넘어갈 때 지역을 점령한 다음 거대한 보스와 전투를 치르는 구조로 이루어졌다. 나중에 플레이할 재미를 위해 직접적으로 어떤 방식인지 밝히진 않겠지만 이 과정에서 의외의 재밌는 기믹도 있다. 참고로, 멀티플레이에서는 체력이 다 떨어져도 주변 플레이어가 일으켜 줄 수 있다. 쓰러졌다고 끝이 아니다.

 

게임 자체가 다수의 몰려드는 적을 쓰러뜨리며 보스를 향하는 구조 같은데, 4인 작전은 특히 좀 더 많은 적이 나와 탑을 지킬 때나 구역을 점령할 때도 헤븐스톤 스킬이라는 강력한 스킬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헤븐스톤 스킬은 플레이어가 직접 세팅할 수 있는 쿨타임도 길고 강력한 스킬인데, 공격형과 지원형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4인 작전에서는 지원형 헤븐스톤 스킬을 사용해서 파티원 회복을 전담했다. 체력이 떨어진 아군 주변에 해당 스킬을 발동시키면 회복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공격형 헤븐스킬은 강력한 화력과 호쾌한 이펙트를 자랑한다. 대신 독특한 점은 아군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공격형 헤븐스톤 스킬이 발동하는 붉은 원이 바닥에 보인다면 서둘러 빠져나와야 피폭당하지 않을 수 있다. 보스전에서 은근히 난전 형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피폭당하기 쉬웠다.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를 모두 체험해보고 느낀 것은 캐릭터 디자인이나 장비 디자인은 미형으로 잘 만들어졌는데, 액션에서의 타격감 같은 부분은 좀 더 손맛과 타격감을 즐길 수 있는 액션의 강점을 더 살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스타 시연 빌드는 표현 수위를 낮춘 버전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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