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콤, ‘여의궤적2’는 시리즈 70% 스토리까지 진척… CLE,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여의궤적2 미디어 간담회
2022년 10월 14일 12시 00분 02초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이하 CLE)는 PS5/PS4 신작 ‘영웅전설 여의 궤적 Ⅱ -CRIMSON SiN-(여의궤적2)’ 국내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간담회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바나나홀에서 12일 진행했다.

 

여의궤적2는 시리즈 최초로 PS5 버전부터 출시(전작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PS5 지원), 챕터 방식으로 스토리가 진행(사이드A, B로 멤버가 나뉜다)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스토리에는 특수미션이 발생하는 챕터도 존재하고, 필드 서치 등이 있다. 

 

아울러 ‘메르헨 가르텐(동화 속 정원)’이라는 가상 공간에서는 챕터에서 나뉘었던 플레이어 캐릭터 전원이 만날 수 있고, 여기서 습득한 아이템 및 크래프트 강화 등으로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이곳에서 BGM 등도 변경 가능하다.

 


 

전투는 ‘크로스 차지’와 ‘EX 체인’을 통해 더욱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다. 크로스 차지는 필드 배틀 중 적의 공격을 저스트 회피하면 발동 아이콘이 등장하는데, 이때 전용 버튼을 누르면 조작 캐릭터가 파티 멤버로 전환됨과 동시에 타깃인 적을 차지어택으로 공격하는 시스템이다. 또 전환된 멤버는 일정 시간 동안 공격력이 상승한다.

 

EX 체인은 커맨드 배틀 중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발동되고, 조건을 만족하면 스턴 상태의 적을 통상 공격 혹은 크래프트로 공격하면 EX 체인이 자동으로 발동한다. 스크럼을 구성한 멤버들이 특기로 일제히 공격을 퍼부어 적을 끌어들여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현재 여의 궤적2는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고, 패키지 예약자에게는 여의 궤적 스페셜 일러스트 버튼뱃지세트(8종)이 추가 증정, 다운로드 버전 예약자에게는 ‘Z-1 모델(시즈나 버전)’ 전용 의상이 추가 제공된다.

 

추가로 여의궤적2 발매 기념 이벤트로 10월 3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카페 로얄마카롱 신사역점에서 팝업 스토어가 열릴 예정이다.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 여의궤적2 한정판

 


 

아울러 이날 간담회는 니혼팔콤 콘도 토시히로 대표와 아시아 퍼블리셔 CLE 첸 웬웬 대표, 카와우치 시로 이사와의 인터뷰 자리가 화상으로 마련됐다.

 


 


 


 

- 먼저 출시한 일본 버전의 현지 반응은 어땠나?

 

콘도 : 많은 팬 덕분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전작 여의 궤적은 필드 배틀에서 심리스를 살리기 어려웠으나 이번 작은 이 점을 강화한 것에 대해 반응이 좋다. 또 메인 시나리오를 챕터로 진행하는 점과 미니 게임들에 대해서도 좋은 의견을 주고 있다.

 

- 시리즈 최초로 PS5 버전을 함께 출시했다.

 

콘도 : 차후 PS5 버전을 지원한 전작과 달리 이번 작은 처음부터 PS5 버전 동시 발매가 목표였다. 큰 틀에서는 PS4 버전과 차이는 없지만 하이스피드 모드와 원활한 플레이는 PS5 버전이 유리하다.

 

- 챕터 선택 방식으로 시나리오를 전개한 이유는?

 

콘도 : 전작은 멤버가 모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으나, 이번 작은 그런 과정 없이 캐릭터 성장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또 같은 시간이라도 상황에 따라 이야기가 다르니 이점을 집중해서 즐겨 주시기 바란다.


- 볼륨이 커져서 다회차 플레이는 힘들 것 같다.

 

콘도 : 사이드A와 B로 나뉘는 부분은 큰 변화는 없으나, 후반부는 선택에 따라 대사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즐겨 주시기 바란다.

 

- 시리즈 최초로 실시간 전투 요소가 추가됐다. 앞으로 턴제는 지양하나?

 

콘도 : 전투의 다양화를 위해 심리스 요소 등을 추가했고, 액션 쪽에 약한 플레이어는 약간 어려울 수 있으나 재미있게 게임을 즐겨 주셨으면 한다.

 

- 필드 서치 기능을 도입한 이유는?

 

콘도 : 이동을 단순히 걷지 않고 능동적으로 즐기게 하기 위해 추가했다.


- 메인 시나리오 기준 총 플레이타임은?

 

콘도 : 스텝 기준 메인 스토리만 60~70시간 소요됐다. 파고들기까지 하면 120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다.

 

- 시리즈의 향후 방향은?

 

콘도 : 모든 요소를 심리스로 표현하려고 한다. 또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스토리를 더욱 전개하는 것이 목표이다.

 

- 전작의 닌텐도 스위치 이식 및 본 작 PC 이식을 기대해도 되나?

 

기본적으로 PS 플랫폼 기반이기 때문에 스위치 이식은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PC 버전 역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선보이고 싶다.

 

- 메르헨 가르텐은 즐기지 않아도 되나?

 

서브 시스템이라 보시면 되고, 없어도 메인 스토리 진행에는 여향 없다. 단, 이 콘텐츠를 즐겨야 게임을 좀 더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 전작과 달리 이번 작은 일본과 국내 발매 텀이 줄었다.

 

첸 : 카와우치 이사에게 혼나기 싫어서 자발적으로 빨리 출시하게 됐다. 또 전작은 기존 작과 엔진 및 빌드가 달라 아시아 발매에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 작은 전작의 노하우가 있어 발매 간격을 1개월로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전작은 텍스트가 200만자가량 됐는데, 이는 일반적인 RPG의 2~3개 분량급이다. 이번 작도 대사량은 많지만 발매일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 차기작은 일본과 동시 발매가 가능한가?

 

첸 : 이번 작도 동시 발매를 목표로 했는데 힘들었다. 후속작은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 CLE는 첸 웬웬 대표 외에도 SIEK 대표를 역임한 카와우치 시로 이사가 있어서 궤적 시리즈가 안정적으로 한글화될 수 있다는 평이 있다.

 

첸 : SIE 시절부터 많은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좋은 게임들을 한국 등에 선보일 수 있었다. 앞으로 로컬라이징 외에도 다양한 행보로 유저분들을 찾아뵙겠다.


- 카와우치 시로 이사의 향후 계획은?

 

카와우치 : 한국에서 SIEK 대표로 활약한 지 3년 반 정도 됐다. 이때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PS4를 출시하게 됐고, 이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재 소니에서 정년 퇴임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앞으로도 아시아에 양질의 게임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 섬의 궤적4에서는 궤적 시리즈 이야기아 50% 정도 진행됐다고 한다. 여의 궤적2는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생각하나?

 

콘도 : 2편까지 모두 즐긴다면 궤적 시리즈 70%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 스텝들의 고령화로 정년 퇴임 전에 나머지 30%를 끝내려고 한다.

 

- 팔콤에게 있어 CLE는 어떤 퍼블리셔라 생각하나?

 

콘도 : 과거 첸 대표가 우리 타이틀을 아시아에 선보이고 싶다고 12월에 찾아왔다. 그리고 2월에 공식 선상에서 발표하게 됐다. 보통 이런 과정은 1년 이상 걸리는데 3개월 만에 이뤄낸 점이 인상 깊다. 또 첸 대표는 팔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아시아 진출에 있어 빠른 결정을 도와주고 있기에 CLE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라 생각한다.

 

- 끝으로 한마디.

 

콘도 : 최근 1년을 돌아보면 어려웠지만 게임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와 유저의 만남을 더욱 확장하고 싶다.

 

첸 : CLE는 팔콤의 게임을 아시아에 선보이고 싶어 설립한 회사이고, 조만간 관련 굿즈를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카와우치 : SIEK부터 팔콤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팔콤 게임을 아시아에 선보일 것으니 지켜봐 달라.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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