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과 함께 하는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버 패스:태이고' : 게임샷

지난 8일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12.2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 모티브의 신규 맵이 라이브 서버에 등장했으며 이와 함께 신규 맵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신규 서바이버 패스도 출시됐다.

배틀그라운드의 신규 맵인 태이고와 발을 맞추어 출시된 서바이버 패스:태이고는 티저 영상에서 먼저 공개되면서 관심을 받았던 배우 마동석 캐릭터 및 의상 스킨을 비롯해 다양한 미션과 보상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신규 서바이버 패스부터는 레벨업권 구매 방식이 변경되어 서바이버 패스를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 후 1레벨 단위로 최대 50레벨까지 구매할 수 있다. 50레벨 달성 후에도 메달과 엠블럼, G-코인 등 보너스 보상들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서바이버 패스:태이고는 내달 18일 오전 11시까지 운영되는 상품이다.

■ 신규 맵 태이고

서바이버 패스 리뷰를 위한 내용이지만 함께 출시된 태이고에 대해 구태여 한 번 간단한 소개를 얹었다. 배틀그라운드 라이브 서버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는 태이고(TAEGO)는 8x8 사이즈의 신규 맵으로 다채로운 지형과 마을이 존재하는 대형 전장이다. 과거의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고증이 아쉬운 부분들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익숙한 광경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 특징이다. 교정 시설부터 학교, 마을, 군 시설 등 하나하나가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구조물들일 것.

맵이 출시되면 응당 따라오는 신규 차량과 총기도 있다. 한국 배경의 태이고에서 플레이어들은 과거 실제로 컨셉카로서 공개된 바 있는 포니 쿠페에 탑승할 수 있고 익숙한 총기인 K2나 Mk12를 주워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 또, 한국적 요소 외에 새로운 요소로 플레이 중 사망했을 때 두 번째 페이즈에 복귀해서 별도의 전투를 벌이고 일정 시간 생존하면 헬리콥터에 탑승해 메인 전투에 다시 투입될 수 있는 복귀전, 그리고 월드 스폰되는 아이템 자가제세동기를 통한 기절 상태에서의 부활이 추가됐다.

■ 서바이버 패스:태이고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태이고의 추가와 함께 출시된 서바이버 패스:태이고는 그냥 패스만 구매하거나 패스 레벨을 즉시 올릴 수 있는 아이템과 함께 묶인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레벨업을 1레벨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데 여기서 사용되는 재화는 G-코인이다. 패스의 미션 탭에서는 이전 서바이버 패스에 존재했던 시즌 미션 없이 데일리, 위클리, 챌린지 미션만을 제공한다. 챌린지 미션을 통해 해병대 조교 의상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태이고의 모티브가 모티브인만큼 함께 출시된 서바이버 패스의 내용물 역시 한국 느낌이 강하게 나는 아이템들로 구성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맵 분위기에 맞는 아이템과 캐릭터 아이템, 그 외 아이템이 각각 3분의 1씩 비중을 챙긴 느낌이다. 주요 의상 세트로 히어로 복장 2종과 소위 깔깔이로 불리는 상의, 마동석 캐릭터와 그에 맞춘 의상들, 노란 택시 스킨 등이 주요 구성품이다. 태이고 로딩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여성 캐릭터의 베나토르 세트 의상 전반도 이번 서바이버 패스 후반부에 습득할 수 있으며 모든 부위를 얻으려면 서바이버 패스의 레벨을 50까지 달성해야 한다.

막상 패스 보상 목록의 의상 중에서 태이고와 연관이 있어보이는 보상들이 별로 없다는 점은 의외이며 파츠별로 나뉜 히어로 복장이 다른 색상으로 총 2종 투입됐다는 점은 50레벨로 축소된 패스 보상의 다양성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여담으로, 서바이버 패스와 30레벨업권이 묶인 패키지를 구매했을 경우 31레벨에 위치한 미스터 마 캐릭터를 바로 습득해 사용할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