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에서도 즐기는 소규모 스타일리시 축구, '리매치'

사람 모으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2026년 01월 07일 12시 34분 51초

축구 게임이라 하면 보통 11:11 정규 경기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들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아니, 사실 이쪽은 이미 전 FIFA, 현 FC 시리즈와 PES 시리즈가 꽉 잡고 있는 장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가운데, '리매치(Rematch)'는 캐주얼한 소규모 팀 경기를 기반으로 선택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게임 본편과 캡틴 패스 업그레이드 티켓, Blazon 커스터마이즈 아이템 등을 담은 PS5용 리매치 엘리트 에디션을 출시해 PS5에서도 리매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플레이어는 최대 5대5로 팀을 나눠 정식 축구 경기보다 한결 작은 규모의 경기장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다.

 

보다 작은 규모의 경기장, 인원에서 펼쳐지는 리매치의 스타일리시한 승부는 플레이어들의 협력과 개인 기량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팀원과의 호흡을 잘 맞춰야 승리하기 쉬울 것.

 

 

 

■ 3v3으로 감 잡기

 

리매치는 최대 5v5까지 매칭을 지원하지만 처음 게임을 시작한 직후에는 가장 작은 규모인 3v3 매치만 빠른 매치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머지 4v4, 5v5는 게임을 시작하고 몇 시간이 흐른 뒤 자동으로 해금되는 방식이다.

 

처음에 3v3 규모로 몇 시간 동안 플레이하며 기성 정규 규칙의 축구와는 달리 느슨한 규칙과 스타일리시한 플레이를 강조한 리매치의 경기 흐름을 충분히 익히고 감을 잡은 뒤 더 많은 인원이 모이는 5v5까지 올라가라는 느낌이다.

 

또,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기간 제한으로 특별한 추가 모드가 개방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지난 12월 3일까지는 4v4 파이어볼 모드를 한정적으로 운영했는데, 규칙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편인 리매치에서도 더 독특한 규칙으로 진행되는 특별한 모드다. 이야기한 파이어볼 모드의 경우 경기장 양측 구역 높은 곳에 3개의 골대가 각각 생성되고 골키퍼 없이 진행하는 특수 모드였다. '독특한 것'을 시도하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거기에 초기 튜토리얼로 간단한 조작을 배운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한 번 매치를 플레이해보면 바로 게임의 흐름을 어느 정도 캐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느껴졌다. 여기서 말하는 간단한 조작은 단순히 배우기 쉬운 간단한 조작 일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게임의 조작 자체가 간단하게, 그러나 스타일리시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플레이어는 적으로 만나기 싫을 만큼 잘했다

 

■ 상당한 자유분방함

 

리매치를 플레이하면서 느낀 부분 중에는 게임이 참 자유분방하다는 점도 있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적인 축구라면 오프사이드, 파울, 스로인 및 코너킥 등 단순 플레이만을 위해서도 알아둬야 하는 규칙이 몇 가지 있지만 리매치는 정말 단순하게 드리블, 패스, 태클만 알아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경기장의 사방이 일종의 반투명 벽으로 막혀 있어 일부러 벽면에 공을 맞춰 튕겨내고 돌파해 다시 공을 받고 질주하는 방식의 플레이도 충분히 가능하다. 심지어 골대 앞에서도 골키퍼의 판단을 흐리기 위해 일부러 골대 주변으로 찬 뒤 튕겨나온 공을 노리는 세컨볼 혹은 그 이상의 플레이도 자주 눈에 띈다.

 

풋살 내지 동네축구의 감성이 느껴지는 것은 정해진 포지션이 사실상 없이 암묵적으로 눈치껏 역할 분담을 하며 플레이한다는 부분이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 혼자 진입하면 조작법이 바뀌면서 골키퍼가 되는데, 밖에서 공격 및 수비를 하다가도 골대가 비었다면 돌아가 골키퍼 조작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골키퍼를 서로 바꾸거나 아예 골대를 비우고 전원이 공격에 나서는 등 상황에 맞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싶다.

 


시작하자마자 팀원들이 튕겨서 3:1이 되니 그냥 나와서 공격하는 상대 팀

 


그런 경기도 도중에 다시 팀원이 합류하며 역전승을 할 수도 있다

 


플레이하다보면 커스터마이즈에 공 들인 플레이어들도 제법 보인다

 

■ 개인기만큼 팀플레이도 중요해

 

사실 VOLTA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느낌의 스트리트 풋살 모드를 FC 시리즈에서도 시도한 바 있다. 리매치는 그와 비슷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규모가 작은 대신 정식 축구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매력을 살릴 수 있도록 일반적인 축구에선 보기 힘든 플레이를 자아내는 시스템을 갖췄다.

 

그만큼 플레이어 개개인의 개인기량도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편이다. 축구라고 개인 역량이 떨어지면 안된다지만, 리매치처럼 적은 규모의 경기장과 인원이 펼치는 경기 환경에서는 플레이어 한 명 한 명의 중요도가 꽤나 높아진다. 물론 팀플레이도 잊으면 안 된다. 개인기를 어느 정도 구사할 줄 아는 플레이어들이 상시로 계속 뛰쳐나가 혼자 개인기로 돌파하고 골까지 넣으려고 시도하는 것보단 어느 정도 게임을 할 줄만 아는 세 명이 팀워크를 살려 플레이 하는 쪽이 승률이 높았다.

 

예외도 있다. 테스트 기간까지 합하면 어느 정도 대중에게 공개된 기간이 길어서, 이미 시즌2에 이르러 고인물급 플레이를 펼치는 기인들이 있는데 이런 플레이어들은 혼자서 경기를 지배하니 패스나 태클만 적절히 도와주면 경기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편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동네 친구들끼리 짠 팀에 팀에 메시 같은 선수가 하나 끼어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대신 같이 할 플레이어를 모아서 플레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PS5 버전 출시 직후부터 시즌2가 시작된 지금까지 꾸준히 들고 있다. 리매치는 전적으로 다수의 플레이어가 한 명의 선수를 맡아 겨루는 온라인 멀티플레이 기반 게임이다보니 플레이어 수 확보가 상당히 중요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아직은 무작위 매칭으로 즐길만 하지만 3v3 빠른 매치 등 일부를 제외하면 매칭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인지라, 향후 인원 수 확보에 신경을 써줘야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점을 제외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날 때 몇 판씩 플레이하기에 꽤 좋은 게임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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