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살 이유가 없다, '몬스터 헌터 나우' 가을 사냥 2025

가을 사냥 티켓 체험기
2025년 11월 25일 20시 00분 53초

나이언틱이 캡콤의 인기 IP와 전폭적 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한 리얼 월드 몬스터 수렵 게임 '몬스터 헌터 나우(Monster Hunter Now)'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가을 시즌 한정 이벤트 '가을 사냥 2025'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선브레이크의 메인 몬스터이면서 루나가론, 가란고르무 등과 함께 왕역삼공으로 불리던 고룡 멜-제나의 첫 등장을 선보이는 이벤트이기도 했다. 멜-제나를 사냥하면 신규 용속성 멜-제나 소재 무기와 용속성 공격력 증가 및 겁혈 피해 상태 시 대미지를 상승시키는 신규 방어구 멜제 세트 제작에 필요한 소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기자는 가을 사냥 2025 기간을 둘로 나누어 해당 기간 동안 고룡영격전과 대연속 사냥 대기 시간 제거, 필드 접근 범위 1.5배 확대, 재료 수집 및 소형 몬스터 처치 보상 2배 증가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료 티켓을 받아 해당 이벤트에 참여해볼 수 있었다.

 

 

 

■ 티켓 효과 위해 밖으로

 

몬스터 헌터 나우는 플레이어가 직접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위치 기반으로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수렵하며 장비를 갖춰 성장하고, 다시 강력한 몬스터들을 수렵하는 방식의 게임이다. 이번 가을 사냥 2025 이벤트도 이런 특징을 잘 살린 이벤트로, 일단 유료 티켓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면 밖으로 나가서 많이 돌아다녀야 한다.

 

사실 유료 티켓 효과가 적용된 시점부터 플레이어 주변 필드 접근 범위가 1.5배 늘어나고 그 안에 등장하는 대형 몬스터의 수도 상당히 수두룩해진 느낌이었는데다 소재 2배 획득 효과 덕을 톡톡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멜-제나가 고정 등장하던 고룡영격전이나 대연속 사냥의 대기 시간을 제거해준다는 부분은 하나의 장소에서 계속 반복하도록 해주지 않는다.

 


확장된 범위와 수많은 몬스터, 멜-제나들

 

같은 장소에서 다시 도전하려고 하면 대연속 티켓을 소모해야 하니 결국 다른 위치에 등장한 고룡영격전을 찾아가야 했다. 즉, 이 티켓으로 타깃이 되는 몬스터를 수렵해 소재를 모으고자 한다면 밖으로 나가는 것이 필연적이다. 그야말로 소위 말하는 '뽕을 뽑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돌아다녀야 한다.

 

이 효과가 메인이기는 하지만 함께 따라오는 보상들도 괜찮았다. 일단 티켓 구매 보상으로 함께 획득되는 배지는 모으는 사람 입장에서 나쁠 것이 없고, 화려한 스타일의 흰 정장 덧입기 장비는 남성 버전이나 여성 버전 모두 꽤 잘 어울렸다.

 

특히 몬스터 헌터 나우는 본가 최신작인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즈보다는 비주얼적 디테일이 상대적으로 약한 과거 버전의 헌터 모델링을 사용하는데, 가을 사냥 2025 티켓에서 제공하는 의상은 이를 감안해도 꽤 마음에 들었다.

 


멜-제나 모티프 의상

 

■ 같이 사냥하면 생각보다 쉬운 편?

 

멜-제나는 어둠 속에서 큐리아라는 것을 조종해 생명의 정기를 빼앗으며 체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 피처럼 붉게 빛나는 혈기활성 상태로 변해서 한층 강력한 공격을 펼치는 고룡이다.

 

풀 파티 기준으로 고룡영격전 중에서는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느껴진 고룡이기도 하다. 기존 몬스터 헌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멜-제나의 주 어그로 대상이 된 사람은 조심해야겠지만 그 외 멤버들은 가끔 나오는 꼬리 휘두르기 패턴 같은 범위기를 제하면 거의 자유로운 딜 타임을 얻을 수 있는 느낌이었다.

 

이건 특히 체력 한 칸을 다 비운 뒤 발동하는 혈기활성 상태에서 더 잘 느껴졌다. 이 때부터는 특정 대상에게 집중적으로 더 흉폭한 공격을 펼치는데, 범위 공격, 큐리아 정도만 잘 주의해도 파티로는 사냥하기 쉬웠다. 솔로 플레이로 도전한다면 또 이야기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멜-제나는 처음부터 해볼만하다 싶은 생각이 든 고룡이었다.

 


 


 

 

 

■ 열심히 한다면 살만하다

 

몬스터 헌터 나우는 플레이어가 어떤 호흡으로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여러 필요가 확연히 달라지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회복약도 하루에 출퇴근이나 생각날 때 잠깐 즐기는 게이머, 그리고 이미 숙련된 플레이어의 경우 일일 지급품으로 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거나 약간 부족한 정도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플레이한다면 정석적인 방식으로는 꽤 부족하게 느껴져 구매 욕구가 생긴다.

 

이처럼, 가을 사냥 2025 티켓과 같은 시즌 티켓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떤가에 따라 그 필요가 달라질 것이다. 물론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기자 개인의 입장에서는 덧입기 장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하고, 그 덧입기 장비의 디자인도 좋은 편이며 고룡영격전과 대연속 사냥의 대기가 사라진다는 부분, 소재 2배 역시 상당히 좋은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몬스터 헌터 나우를 열심히 플레이하는 입장이라면 이와 같은 시즌 사냥 이벤트를 잘 노려서 구매를 해보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오는 12월 1일부터는 몬스터 헌터 나우 시즌7 피날레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티켓을 구매하면 생기는 이벤트 퀘스트는 소재를 많이 주는 쉬운 퀘스트들이다

 


한 번 써보면 같은 이벤트가 진행될 때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올해 초처럼 겨울 사냥이 개최될 땐 구매를 고려해보자.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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