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발표 시즌...게임업계는 블록체인 열풍

P2E 게임 및 NFT 사업 확장 소식
2022년 02월 09일 15시 19분 54초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게임업계에 블록체인 사업 진출 소식이 봇물터지듯 쏟아져나오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에 C2X 블록체인 시스템을 상반기 중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하는 '서머너즈워' 시리즈로는 두 번째 타이틀로, 상반기 출시 될 예정인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은 처음부터 블록체인 시스템을 탑재해 출시 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컴투스는 ‘백년전쟁’에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면서 게임 고유의 재미를 높이는 고도화된 전략 콘텐츠를 추가해 대전 플레이의 묘미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또 게임 플레이만으로 신규 재화와 새로운 블록체인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해 더욱 쉽고 재미있는 블록체인 게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첫 번째 블록체인 게임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의 글로벌 홈페이지와 커뮤니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오늘 오픈한 글로벌 홈페이지에는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의 출시에 앞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여줄 티저 영상과 주요 콘텐츠 소개는 물론 블록체인 게임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NFT, 게임 토큰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이와 함께 연간 로드맵도 공개해 NFT 에어드롭, 게임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 등 주요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으며,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진행되는 사전 예약에서도 제외된다.

한편, 컴투스 그룹은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를 필두로 올해 10종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 신작을 선보인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게임빌 프로야구’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강력한 IP기반의 대작들을 비롯해 ‘거상M 징비록’, ‘DK모바일’, ‘안녕엘라’, '크리티카 온라인',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등 주요 협력사들의 블록체인 게임들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크래프톤은 네이버제트와 신규 웹 3.0 및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NFT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NFT 등 웹 3.0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상호협력하여 추진/개발/운영할 것을 합의했다. 첫 협력 과제로는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User-generated NFT Metaverse Platform)’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제트와 합작 법인(JV)도 설립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언리얼엔진(Unreal Engine)을 기반으로 높은 퀄리티의 버추얼 월드(virtual world)를 구현하고, 이용자 창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 UGC) 제작 툴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 글로벌 서비스를 설계하고 운영해온 경험과 역량을 살려 새롭고 차별화된 메타버스 서비스의 운영과 커뮤니티 및 소셜 서비스를 주도한다.

참고로 크래프톤은 1월 27일 정기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PUBG: 배틀그라운드’ 게임의 개발 역량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웹 3.0 및 NFT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창사 이래 연간 연결실적 기준 최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4% 증가한 약 5610억원, 영업이익은 약 3260억원, 당기순이익 약 485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또 4분기 매출액은 약 3524억원, 영업이익은 약 2540억원, 당기순이익 약 42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르4'의 글로벌 매출 온기 반영 효과 및 위믹스(WEMIX) 유동화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위믹스 분기 보고서(WEMIX Quarterly Report) 공지와 위믹스의 소각 계획을 공개,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참고로 위메이드는 올해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고, 블록체인 DeFi 서비스 확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 전략적 투자 등 사업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도 위메이드는 밸로프와 함께 '이카루스 온라인'의 위믹스 온보딩을 발표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4일부터 나흘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위메이드는 전일대비 18,000원 오른 13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FT(대체불가토큰) 관련 투자와 NHN빅풋과의 계약 체결 소식에 따라서다.

이어 다음 거래일인 7일과 8일, 그리고 오늘까지도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2월 9일 오후 3시 기준 전일비 5,000원 오른 149,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53,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웹소셜카지노로 유명한 더블유게임즈는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Skill 기반의 P2E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오늘 발표한 '사업 다각화 전략' 네 가지 중 하나다.

Skill 기반의 P2E 게임은 미국을 중심으로 일부 유럽국가 및 인도시장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 장르이다. ㈜더블유게임즈는 기존 개발한 ‘더블유빙고’와 ‘더블유솔리테어’의 재설계를 통해 Skill Gaming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라인업 확장 등을 위해 향후 보유 현금을 활용한 캐주얼, 하이퍼캐주얼 게임사 인수도 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10여 종의 신작을 준비하는 한편, 오는 3월 중 P2E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를 먼저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전략 RPG ‘브레이브 나인’과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 역시 2분기와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웹젠도 서비스 중인 기존 게임들의 해외진출에 주력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와 블록체인 및 ‘NFT’ 게임의 사업방향을 구체화하고, 관련 기술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웹젠은 작년 말부터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접목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위메이드와의 협업 외에 자체 블록체인 기술과 사업모델 구상도 늘리고 있다.

 

오늘 실적발표를 마친 카카오게임즈는 전날인 8일,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리뉴얼된 블록체인 프로젝트 ‘BORA(보라) 2.0’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라네트워크는 글로벌 영역의 블록체인 플랫폼사로서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BORA 2.0’ 생태계 환경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또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의 사명을 ‘메타보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메타보라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고로 보라네트워크는 블록체인을 접목한 P2E 게임 타이틀 연내 10여종 출시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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