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화’와 아이들, JDG와 LYON의 2위 경쟁

EWC 참가팀 프리뷰 4편 : D조
2026년 07월 14일 08시 52분 16초

D조는 HLE의 우위가 확실한 조다. 현재 진행 중인 MSI에서 가장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HLE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여기에 JDG와 LYON, MIBR.LOS가 자리했다. 

 

HLE는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JDG 역시 LPL 상위권 전력을 가진 팀이며, LYON은 MSI에서 TSW를 3대 0으로 꺾으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반면 MIBR.LOS는 CBLOL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준 팀이 아니다. 결국 HLE의 조 1위가 유력한 상황에서 JDG와 LYON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HLE

 

HLE는 MSI는 물론이고 이번 EWC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제우스’와 ‘카나비’, ‘제카’, ‘구마유시’, ‘딜라이트’로 구성된 로스터는 선수들의 이름값만으로도 BLG와 더불어 최상위 레벨이다.

 

이번 시즌 HLE는 LCK 전반부 1위를 기록했고, ‘로드 투 MSI’에서도 T1을 꺾으며 MSI 1번 시드를 획득했다. EWC 역시 LCK 1번 시드로 참가한다.

 

현재 진행 중인 MSI에서의 경기력도 상당히 좋다. 첫 경기에서 TSW를 3대 0으로 꺾었고, TES를 상대로 역스윕을 만들어 냈던 G2마저 3대 0으로 완파했다. 별다른 운영상의 묘수를 보여주지 않아도 선수들의 체급으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현재 MSI에서 보여준 강렬함만 놓고 보면 가장 앞선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나 상체의 힘이 강하다. 제우스와 제카의 경기력이 현재 상당히 좋다. 상체에 힘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바텀이 잘 버텨주고 있는 것도 확실한 강점이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의 체급으로 승리하는 경기가 많다 보니 세밀한 운영이나 경기 중 조율 능력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팀 내에서 확실하게 경기를 조율하는 선수가 보이지 않고, 각 선수들의 판단에 의존하는 모습도 적지 않다.

 

이러한 부분이 G2전의 변수로 평가됐지만 결과적으로는 HLE가 체급으로 모든 것을 찍어 누르며 3대 0 승리를 거뒀다. 체급 앞에 모든 것이 무의미했다고 할까. 

 

D조 내에 잡을 팀이 없다. 심지어 가장 위협적인 팀이 JDG다. TES나 AL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진다. 다른 팀들은 체급 차이가 상당한 수준이다. 조 1위가 확정적인 수준이다. 

 

변수는 MSI 일정이다. HLE가 결승전까지 진출할 경우 바로 다음날 출발해도 적응 시간이 촉박하다. 이동 시간과 시차,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럼에도 조별 스테이지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 JDG

 

JD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사실상 개편에 가까울 정도로 로스터를 변화시켰다. 

 

CFO에서 ‘준지아’와 ‘홍큐’를 영입한 것은 나름 도박에 가까운 행보였다. ‘갈라’와 ‘뱀파이어’는 나쁘지 않았지만 CFO 듀오가 과연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해 줄지는 미지수였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물론 팀 자체의 체급이 최상급은 아니다 보니 리그 내에서 1,2위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결국 4강 내에 드는 팀은 됐다. 물론 이는 다른 경쟁 팀들의 약화도 한 몫을 했다. 

 

EWC 중국 선발전에서는 AG.AL에게 1대 3으로 패했지만 이후 WBG를 3대 2로 꺾으며 두 번째 출전권을 획득했다.

 

문제는 최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한계가 노출된다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체급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다. 한 마디로 중상위권 팀에게는 충분히 강하지만 우승권 팀에게는 전력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홍큐의 경우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점이지만 상대에게 틈을 내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국 준지아가 초반에 흐름을 만들지 못하면 갈라가 성장할 때까지 버티는 식의 플레이도 많이 보인다. 

 

체급이 최상위권인 HLE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반면 LYON과 MIBR.LOS를 상대로는 확실한 우위가 예상된다. 그만큼 현재로서는 D조 2위 가능성이 높다. 이들 팀과의 전력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국제 대회 경험도 충분하다. 

 


 

- LYON

 

LYON은 이번 MSI에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대진 자체도 나쁘지 않다. 

 

첫 경기에서 FUR를 3대 0으로 꺾었고, BLG에게 0대 3으로 패한 뒤 TSW를 상대로 다시 3대 0 승리를 거뒀다. 다만 현재까지 승리한 상대가 FUR와 TSW라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 상위권 이상의 팀 경기에서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LYON의 중심은 ‘인스파이어드’다.

인스파이어드는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교전을 피하거나, 반대로 유리한 타이밍에 싸움을 만드는 능력이 좋다. 초반부터 무리하게 경기를 만들기보다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며 ‘버서커’가 성장할 시간을 만들어 준다.

 

‘버서커’ 역시 충분한 캐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라인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만드는 선수는 아니지만 무난하게 성장한 상황에서는 후반 교전에서 제 몫을 한다.  

 

LYON의 가장 큰 장점은 운영이다. FUR전에서도 교전에서 밀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오브젝트와 사이드 운영에서 차이를 만들며 승리했다. TSW전 역시 상대의 불필요한 교전을 받아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다만 ‘도클라’의 존재가 부담이다. TSW전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 상위권 전력 팀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보장이 없다. 심지어 리그전부터 지속적으로 폼이 좋지 않고 말이다. 

 

결국 조별 리그에서는 JDG에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다소 부정적이지만 JDG 역시 약점이 없는 강팀은 아니기에 단판 승부라는 점을 생각하면 변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 MIBR.LOS


MIBR.LOS는 기존 LOS가 EWC 클럽 챔피언십 포인트를 위해 사용하는 팀명이다. 실제 팀의 구성과 전력은 LOS와 동일하다. 한국인 선수인 제스트와 페이스티가 각각 탑과 미드를 맡고 있다.

 

올 시즌 CBLOL 스플릿 1 정규 시즌에서는 4승 3패로 4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FUR에게 1대 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그 자체도 전력이 하위권이지만 선수들의 이름값도 높은 팀은 아니다. 제스트와 페이스티 모두 LCK 출신이기는 하나 국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다. CBLOL 안에서는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다르다. 

 

사실상 EWC 참가 팀들 중 최하위 전력으로 평가될 만한 팀이다. 그만큼 8강 진출을 노리기 보다는 과연 1승이라도 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 가는 팀이라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D조 최하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변수가 있다고 해도 승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HLE의 독주, 그리고 JDG의 2위 구도

 

D조는 HLE의 전력이 확실하게 앞선다. 현재 MSI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보더라도 HLE는 이번 EWC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남은 한 자리는 JDG와 LYON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

 

JDG는 선수들의 체급에서 앞선다. 아무리 가능성이 있다고는 해도 LYON이 승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변수는 ‘인스파이어드’다. 인스파이어드는 FLY 시절에도 팀의 선전을 이끈 선수다. 아무리 JDG의 전력이 더 좋다고는 해도 인스파이어드가 만들어 준다면 승리가 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정상적인 상황으로 본다면 HLE의 조 1위, JDG의 2위 진출이 자연스럽다. LYON이 3위, MIBR.LOS가 최하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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