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그려지기 시작하는 순위 구도

4월 23일 LCK 정규시즌 4주차 경기 분석
2026년 04월 23일 15시 52분 28초

kt롤스터는 무난한 승리를 거두며 정규 시즌 전승을 이어 갔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는 ‘제우스’와 ‘구마유시’가 좋은 활약을 펼친 한화생명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에게 2대 1로 승리하며 2위권을 굳건히 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전반적으로 상체에 힘을 주는 플레이를 했지만 결국 패했다. 특히 마지막 3세트에서는 대규모 교전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합류하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달리 어느 한 선수가 합류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해설진들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의 운영이었고, 결국 이러한 교전에서 모두 패했다. 힘을 준 상체가 아니라 바텀의 플레이로 2세트를 승리한 것도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현재로서는 하체를 버리고 하는 상체 위주의 플레이나 이러한 비 합류 운영이 팀의 경기력을 깎고 있는 느낌이다. 어제 경기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에 비해 농심 레드포스의 하체 투자 비용이 적었다. 이대로라면 중위권 정도의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운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바로 농심 레드포스다. 

 

1경기 : 한진 브리온 VS 디플러스 기아


- 한진 브리온 전력 분석

 

직전 경게에서 한진 브리온은 농심 레드포스의 ‘테디 키워주기’의 힘을 바탕으로 접전 경기를 펼쳤다. 다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썼다면 승리할 수도 있던 경기를 결국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온다. 

 

현재 한진 브리온은 테디만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그만큼 테디에게 많은 자원이 몰리는 상황이기도 하다. 

 

문제는 테디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팀 자체의 운영이 좋지 못하다 보니 초중반 승기를 잡아도 이후 상황이 역전되는 경기가 많다. 

 

이는 팀 체급이 높지 못하다 보니 나오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현재 경기 결과 역시 좋지 않고 말이다. 오늘 경기 또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디플러스 기아 전력 분석

 

젠지와 T1, 디플러스 기아의 현재 행보는 결코 나쁘지 않다. 승수는 현재 3승 3패지만 오늘 경기를 포함해 남은 경기들이 모두 중하위권 팀과의 경기다. 현재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력이라면 모두 승리를 거둘 만한 상황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의 사령관식 플레이가 정점을 찍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농심 레드포스와 달리 모든 선수들이 적재 적소에 모이고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플레이가 상당히 좋다. 

 

현재 어떤 팀보다도 팀 합이 좋은 것이 바로 디플러스 기아다. 그리고 이 중심을 쇼메이커가 확실히 잡아 주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가 다른 상위권 팀들에 비해 팀 체급이 높지 않음에도 이번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 또한 이러한 팀합이 좋다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오늘 경기 역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력 자체가 저점과 고점이 오가는 플레이가 나오는 상황이 아니기에 불안한 부분도 없는 상황이다. 

 



- 실제 경기 분석

 

테디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는 한진 브리온과 다양한 승리 루트를 가지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다. 

 

한진 브리온은 확실히 테디의 힘이 강하지만 테디의 힘 만으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여기에 디플러스 기아는 농심 레드포스와 같이 비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팀이 결코 아니다. 이전 경기와 같은 좋은 상황을 한진 브리온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한진 브리온은 모두 완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또한 그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나 현재의 디플러스 기아는 변수가 크게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고 말이다. 

 

디플러스 기아의 2대 0 승리를 예상하며, 매 세트 디플러스 기아가 힘의 차이를 보여주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2경기 : 젠지 VS DN 수퍼스


- 젠지 전력 분석

 

현재 젠지의 상황은 이미 수많은 기사를 통해 언급했을 정도로 좋지 않다. 단순한 선수들의 폼 저하 문제가 아니라 팀 승리 공식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결국 이러한 양상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더 집중력 있는 플레이, 그리고 다양한 승리 플랜을 가동해야 하는데 현재 팀 분위기도, 시간도 따라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중하위권 수준의 팀 경기에서는 순수 체급만으로 승리를 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승리를 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 DN 수퍼스 전력 분석

 

DN 수퍼스의 현재 상황은 명확하다. 어중간한 미드, 그리고 부진에 빠진 원딜의 문제다. 

 

‘덕담’은 시즌 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경기력이 급 하락하고 있다. 지표로도 드러나지만 원딜 중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팀 입장에서 2군 서포터를 올리는 변수를 보였음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고 말이다. 

 

이러한 부분은 ‘클로저’가 무색무취의 영향력을 보이는 것이 크다고 생각된다. 결국 이러한 영향력 부재가 바텀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전반적으로 바텀의 경기력 또한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서포터의 변경이 답은 아닌 듯하다. 실제로 ‘피터’의 경기력이 더 낫다. 그만큼 미드의 부활이 가장 큰 당면 과제가 아닐까 싶다.  

    



- 실제 경기 분석 

 

앞서도 언급했듯이 아무리 젠지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도 이 경기는 젠지의 체급만으로 충분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다. 심지어 현재 DN 수퍼스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 

 

어느 라인을 보더라도 젠지의 우위다. 현재 떨어진 경기력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특히 미드의 차이가 상당히 크기에 DN 수퍼스가 비벼 볼 만한 부분이 없다. 

 

다만 현재 젠지도 분명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무난한 승리보다는 여러 가지 실험을 해 볼 가능성이 높다. DN 수퍼스의 현재 경기력이라면 그럼에도 승리가 어려울 것 같지 않고 말이다. 

 

그만큼 젠지의 승리는 확실하지만 젠지의 다양한 시도로 인해 한 세트 정도는 어느 정도 비벼지는 상황, 혹은 DN 수퍼스가 승리를 하는 양상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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