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지에'부터 '신규 캐릭터'와 '개편'까지, 던파 20주년 쇼케이스

신규 컨텐츠에 열렬한 호응
2025년 11월 22일 21시 23분 51초

넥슨은 22일 저녁 '던전앤파이터'의 연중 최대 축제인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현장에서 최상위 컨텐츠인 사도 디레지에 레이드를 포함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와 시스템 개편 내용을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의 핵심 컨텐츠인 디레지에 레이드와 캐릭터 추가 및 리뉴얼 등 캐릭터 관련 컨텐츠에서 상당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쇼케이스는 박종민 던전앤파이터 디렉터와 성승헌 캐스터가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의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진행했다. 메인 스테이지는 앞 객석 공간은 1일차 무대 행사가 진행되던 시간대보다 훨씬 큰 범위로 확장해 좌식으로도 굉장히 많은 관객이 현장에서 쇼케이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박종민 디렉터는 쇼케이스 진행에 앞서 "20주년임에도 모험가님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과 여러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박종민 디렉터

 

■ 사도 디레지에 레이드

 

중천은 지금 위기에 봉착했다. 요괴들과 환요오괴, 사도 디레지에까지 목을 옥죄는 상황이다. 신규 컨텐츠 디레지에 레이드는 디레지에가 어떤 존재인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만한 레이드로 구성됐다.

 

디레지에 레이드는 12인 공격대로 구성되며 입장 명성치는 이보다 낮지만 77,399의 명성치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디레지에를 토벌하기 위해 모험가들은 환란의 땅에 진입하고, 원하는 전장에 배치되게 된다. 공략이 진행되는 동안 백해와 중천에서 상급 던전이나 NPC로 함께 했던 인물들이 등장해 레이드에서 조력하는 시스템이 중요한 요소로 소개됐다.

 

디레지에 레이드의 1페이즈는 요괴들의 본거지인 이 환란의 땅으로 진입하며 시작된다. 라르고를 비롯한 모든 환요오괴를 여기에서 만나게 된다. 이번 레이드는 하나의 거대한 전장으로 구성해 요괴들 또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군대처럼 전술적으로 움직인다. 중천의 마을을 초토화시키거나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 모험가를 방해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라르고가 혈광촌을 공격하기 위해 위치를 이동하는 것처럼 일부 보스나 몬스터가 위치를 이동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전략적으로 중천을 파괴하러 다니거나 후퇴를 선택하기도 한다. 모험가들도 환요오괴의 이동 위치를 미리 선점해 매복하고 선계 동료들이 합류해 큰 이점을 가진 채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안개신 무는 기억을 되찾은 만큼 역병반전의 힘을 이 제공해 요괴의 패턴을 파훼해주기도 한다. 이렇게 환요오괴의 수장 셀게이퍼를 물리치면 레이드는 2페이즈로 진행된다.

 

 

 

2페이즈에선 제6 사도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가 마침내 강림한다. 이와 함께 디레지에의 사념들도 등장하는데, 역병이 빠르게 환란의 땅을 잠식해나가는 구조로 디자인됐다. 때문에 충분히 강하지 않다면 상대하기 어려운 레이드가 될 예정이다.

 

역병은 지속적으로 퍼져 숙주를 강화하기 때문에 억제하는 것을 우선한다. 이후 디레지에와 사념을 처치하는 흐름이며, 이 과정에서 분노한 디레지에가 자신의 힘을 가져간 사념들을 흡수해버리기도 한다. 사념이 갖고 있던 강력한 특성이 디레지에에게 흡수되며 육체가 재구성되면서 점점 강력해지는 디레지에에게 맞설 특별한 방법으로 이내 황혼전에서 언급된 자비의 나침반이 등장할 계획이다.

 

2페이즈에도 독특한 시스템이 있다. 선계의 동료들이 나타나 희생해 레이드에 도움을 받는 숭고한 희생이다. 보스의 강력한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 선계 동료들이 한 번 공격을 막아내며 길을 열어주는 시스템이다. 다만 이름대로 동료들은 그 시점에 사망하게 된다. 반대로 충분히 강력하다면 누구도 희생시키지 않는 것이 가능하며 이 경우 숨겨진 요소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내부 관전 시스템으로 레이드 중 공격대 내 다른 파티의 실시간 플레이 화면도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독특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디레지에 레이드는 12월 4일 출시될 예정이며, 다음 주 퍼스트서버에서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 디레지에 레이드 보상 체계

 

디레지에와의 접전을 통해서는 디레지에 무기와 재료인 검은 재앙, 역병의 씨앗을 획득할 수 있다.

 

디레지에 무기는 레이드 클리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다만 획득하지 못한 모험가들을 위해 태초 레거시 무기를 통해 스펙이 디레지에 무기만큼 강화되는 루트를 별도 마련한다. 우선 디레지에 무기는 토벌 성공으로 획득하면 개방률을 올려 강화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나 태초 레거시 무기는 조율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화하는 방식이라 재료나 과정에 다소 차이가 있다.

 

만약 태초 레거시 무기를 업그레이드한 후 디레지에 무기를 획득한 경우 조율을 초기화해 재료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 만약 업그레이드를 이미 전부 했다면 즉시 디레지에 무기 개방률을 100%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 레이드 상점에서 역병의 씨앗으로 태초 레거시 변환서를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변환된 태초 레거시가 별로라면 재료를 좀 많이 써서 확정 변경을 하거나 상대적으로 소량의 재료를 투입해 랜덤 변경하는 방식이 준비 중이다.

 

디레지에 파밍에 활용할 수 있는 태초 무기 추출도 준비되며 타 직업의 태초 무기를 여러 번 먹은 사람이나 무기 항아리를 많이 시도한 사람들에게도 상한은 있지만 파밍 단계를 앞당길 수 있도록 검은 재앙으로의 교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어구 업그레이드는 역병의 씨앗으로 에픽 방어구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무기고에도 등록되므로 어떤 세트든 부위당 한 번만 업그레이드를 하면 추가로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다.

 

이번 레이드에서도 유일 장비가 추가된다. 다만 기존 유일 장비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파밍하게 된다. 유일 장비의 위상을 유지하고 재화도 요구하지만 퀘스트 재료로 제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유일 장비와 달리 대미지 옵션이나 마을 연출 조건 같은 경우에도 차이가 있다.

 

중천 전반에 걸친 확정 스펙업 요소도 예고했다. 안개 융화는 컨텐츠를 플레이하면 자동으로 경험이 누적되어 스펙이 상승하는 시즌성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디레지에를 포함한 중천 모든 던전에 계정 단위의 강화가 적용된다.

 

 

 

■ 디레지에 하드, 악연

 

모험가와 디레지에는 악연이라 부를만한 서사를 이어왔다. 디레지에 레이드에는 총 네 개의 모드가 준비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악연이다. 일반 모드에도 기본 HP를 1.5배에서 6배까지 상향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나 도전을 위한 옵션으로 보상에 차이는 없다. 이와 달리 악연 난이도는 싱글이나 일반 모드보다 좋은 보상을 제공한다.

 

악연 난이도는 레이드의 진행 방식 자체를 다르게 설정해 컨텐츠에 익숙해지고 더 강해져야만 갈 수 있는 레이드로 준비하고 있다. 강해진다면 클리어타임을 굉장히 줄일 수 있을만한 길들을 마련하고 있다. 도전 컨텐츠이므로 명예성 보상도 주어질 예정이다. 명예성 보상으로는 디레지에 컨셉을 활용한 아바타 등이 준비되며 시즌 하이라이트까지 앞서 달리는 모험가들을 위한 기념이 될만한 명예 및 스펙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

 

디레지에 하드 모드 악연은 오는 2026년 2월 5일 업데이트 된다.

 

 

 

■ 신규 캐릭터 및 개편

 

디레지에 레이드와 함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컨텐츠 소식은 '캐릭터'였다.

 

가장 먼저 프리스트(여)의 5번째 신규 전직인 인파이터가 공개됐다. 그간 모험가들의 니즈도 인식하고 있었으나 스토리상 가장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 준비하고 있는 전직 캐릭터로, 크게 2개 포인트를 특징으로 한다. 첫 번째 포인트는 독특한 무구 윌 오브 피스트로 인파이터(여)의 의지로 구현된 거대한 건틀렛 윌 오브 피스트이며 주먹으로 커버할 수 있는 거리보다 더 넓은 범위에 공격할 수 있도록 강화된다.

 

또한 어린 시절 검은교단에 납치된 트라우마로 트리거가 발동하면 다른 사람처럼 변한다는 서사에 맞춰 인파이터(여) 또한 전투가 지속될수록 호전성이 강화되며 어그레시브한 연출 변호가 일어난다. 인파이터(남)이 정교한 플레이를 요구하는 것에 비해 인파이터(여)는 좁은 타점을 커버하면서 비교적 어렵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업데이트는 내년 6월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주년을 맞아 근본이 되는 지역인 아라드의 제국 상황을 언급하며 깜짝 공개한 신규 캐릭터도 있다. 제국 기사는 제국에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캐릭터로, 환경에 따라 사용하는 병장기의 모습이나 컨셉이 각양각색이 된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이는 전직에 반영되고, 내년 6월 중 전직 중 하나인 브레이커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브레이커는 특수한 무기로 호쾌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 개선은 버퍼가 지목됐다. 크루세이더(남/여)와 인챈트리스 등의 버퍼가 상향되며 크루세이더(남), 인챈트리스는 구조적인 개선도 함께 이루어진다. 해당 개선점들은 12월 4일 디레지에 레이드 업데이트와 함께 적용된다.

 

캐릭터 리뉴얼 소식도 이어졌다.

 

다크템플러는 출시 당시 강력한 홀딩과 파티시너지 기반의 액션을 디자인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입지와 컨셉이 희미해진 캐릭터로, 우시르를 섬기는 기사단 컨셉을 살려 전반적인 변화가 추진된다. 데시마 등의 스킬처럼 기존의 노후화 된 이펙트를 전체적으로 변경하고 진 각성 스킬도 컨셉에 맞게 재정립한다. 또, 다크템플러의 변경된 스킬에 맞는 개화 옵션 변경도 이루어지며 이외 달ㄴ 직업도 추가적인 스킬 개화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사항은 1월 8일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선계의 마지막 이야기, 천해천

 

3월 26일에는 천해천 시즌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다. 천해천은 선계 모험의 마지막 이야기로 디레지에 레이드를 즐기는 도중인 3월 초 별도의 방송을 통해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스토리 진행과 함께 새로운 위협을 마주하게 된다. 사도 중심으로 주요 서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선계의 시작부터 목표로 하던 대마법사 마이어와의 만남도 다가온다.

 

천해천 시즌은 중천 시즌에 좋았던 부분은 지속하고 아쉬웠던 점은 개선되는 시즌이 될 예정이며 직전 디레지에 파밍 등은 천해천 시즌 동안 갱신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천해천 업데이트 시기에 휘장을 삭제하며 특정 수준을 갖춘 모험가에겐 종결급 마법부여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독립 공격력 시스템의 개편, 단서와 잔흔의 한시적 개편, 보이드소울 공급량 상향, 초월의 의지 보상 추가, 엘리브 상점 개편, 워닝실루엣 옵션의 개선, 블레이드 스탠딩 모션 칼집 제거 옵션, 던파ON 경매장 구매하기 기능 추가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겨울 이벤트는 여름 수영복 일러스트 공개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엘라의 신규 일러스트와 함께 예고됐다. 다음 주부터 2025 윈터 페스티벌이 시작되며, 버프강화 칭호 등 요긴한 보상들을 페스티벌에 가득 담았다. 육성 부스트업 캡슐은 이미 지급됐다.

 

20주년 던파 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선물로는 아라드 어워즈 시즌2 풀세트 상자를 포함한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과 태초의 별 무기 선택권, 태초 장신구 선택 등이 제공된다.

 

또한 간략한 로드맵 공개를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던전앤파이터가 나아갈 대략적인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쇼케이스 말미에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이사가 깜짝 등단해 지난 20년간의 변함없는 사랑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윤 대표는 "20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모험가 여러분"이라며, "앞으로의 20년도 모험가님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전해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끝으로 윤명진 대표는 향후 던전앤파이터가 그려나갈 모습들을 짤막한 영상으로 공개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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