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하반기, 대작 MMORPG로 숨가쁜 게임업계

넷마블, 컴투스, 엔씨까지
2025년 09월 19일 15시 20분 21초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대할 만한 대작 MMORPG들이 속속 시장에 출시되고 있기 때문.

 

하반기 MMORPG의 포문을 연 것은 넷마블의 '뱀피르'다. 지난 8월 26일 출시 된 '뱀피르'는 뱀파이어 컨셉과 다크 판타지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 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컨셉처럼 피와 공포, 섹슈얼리티가 게임 전반에 녹아 있으며,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잔혹한 액션과 뱀파이어 특유의 흡혈 스킬 등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성장과 경쟁의 공간을 분리해 이용자 성향에 맞춘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며,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다이아를 획득할 수 있어 무/소과금 유저도 성장의 재미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여러모로 차별화 된 요소 덕분에 출시 전부터 MMORPG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이 포착됐다.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물론, 2차, 3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까지 조기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유튜브에 공개 된 시네마틱 티저 영상은 조회수 222만회를 기록했다.

 

높았던 관심만큼 출시 후 성적도 순항 중이다.  정식출시 이후 약 8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비롯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으며, 출시 일주일만에 동시접속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9일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까지 오르며 양대마켓 매출1위를 달성했다. 특히 이 기록은 출시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MMORPG 이용자들의 기대감은 컴투스의 '더 스타라이트'로 이어졌다. 9월 18일 정식 출시를 마친 '더 스타라이트'는 여러 차원이 얽힌 멀티버스 세계에서 선택받은 영웅들이 ‘스타라이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MMORPG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근래의 MMORPG와는 달리 밝고 경쾌한 배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감성적인 월드 디자인, 서정적인 사운드까지 전반적으로 희망찬 느낌을 전달하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내적인 요소도 차별화를 뒀다.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직업의 조합이 가능한 '듀얼 클래스' 시스템과 짧은 시간 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영광의 섬', 파티원 없이 혼자 싸워야 하는 '개인전' 모드 등 색다른 성장과 새로운 성취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요소들 덕분에 출시 하루 전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3위에 등극했으며, 지난달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1차·2차 이벤트는 각각 3시간, 2시간 만에 모든 서버가 조기 마감되는 등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동안 소식이 없던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는 11월 19일로 출시를 확정했다. 이에 9월 11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출시 한 달 전인 10월 16일부터는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첫 생방송으로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한 '아이온2'는 '아이온' IP의 계승과 발전에 집중한 게임으로,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한다.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이용자는 '천족'과 '마족' 중 하나를 선택해 각 진영의 독립된 지역에서 게임을 시작하며, 내러티브를 따라 천마 중심의 RvR(진영 대 진영)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종족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한 천족/마족 서버 분리, 초보자를 위한 이지 모드, 액션성 넘치는 전투가 가능한 수동 조작, 현대적으로 재해석 된 8종의 클래스, 월드 전체로 확장되는 비행 등 더욱 발전시키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 기존 아이온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았다.

 

모바일 플랫폼과 관련한 불안감도 해소시켰다. 지난 9월 11일 진행한 생방송 'AION2NIGHT'에서는 모바일 버전을 직접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작법과 높은 게임의 완성도, 안정적인 플레이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 소재인 비즈니스 모델(BM)도 공개했다.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Origin'은 게임스컴에 이어 TGS까지 접수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부스를 내고 일본 최초로 시연을 진행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스토리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브리타니아 대륙을 자유롭게 탐험하는 오픈월드 모드, 원작에 등장하는 마신 3종과의 긴박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보스 타임어택 콘텐츠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원작에 익숙한 현지 참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다양한 피드백을 수집할 예정이다.

 

또 25일 오후 1시에는 제작발표회를 개최, 개발자들이 직접 '일곱개의 대죄: Origin'의 개발 비화와 캐릭터, 주요 콘텐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원작가 '스즈키 나카바'의 특별 인터뷰 영상도 공개돼, 제작발표회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동시 출시되며,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출시된다. PS 스토어와 스팀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위시리스트 등록이 가능하다. 정식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3분기나 4분기 중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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