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 끝나지 않은 4위 경쟁

LCK 스프링 3월 21일 경기 분석
2024년 03월 21일 13시 41분 23초

젠지가 DRX에게 승리를 거두며 스프링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T1 또한 농심 레드포스에게 승리하며 앞으로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 자리를 확정 짓게 됐다.

 

금일은 4위 싸움을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kt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경기가 각각 진행된다. kt롤스터는 디플러스 기아에 비해 한 경기 정도 여유가 있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금일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사실상 4위가 어려울 전망이다. 

 

광동 프릭스는 금일 경기를 포함해 두 경기가 남아 있고, 적어도 이 중 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가설 수 있는 상황이다.

 

1경기 : kt롤스터 VS 한화생명e스포츠 

 

kt롤스터는 스프링 시즌 초반에 가졌던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당초 예상도 4위 정도였고, 실제로도 스프링 정규 시즌 4위가 유력해 보인다.

 


 

1라운드에서 젠지에게 승리하며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도 있었지만 결국 팀 내 전력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현재로서는 4위에 안착할 전망이다.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의 전력은 조금 떨어진 상태이며, 그러한 만큼이나 1라운드에서 0대2 패배를 당했던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T1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확실히 1라운드보다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지난 1라운드와 2라운드 젠지전에서 보여준 플레이에서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며 조금만 더 밴픽이나 전략적인 부분을 가다듬는다면 이번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문제는 피넛과 제카다. 두 선수 모두 작년에 비해 확실히 떨어진 기량을 보이고 있다.자신이 자신 있어 하는 챔프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그 외의 챔프들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문제다.

 

그나마 바이퍼가 다시 살아나며 한화생명e스포츠의 확실한 1옵션으로 거듭났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 실제 경기 분석

 

kt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 간의 체급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이미 빅3 팀과 그 밑에 그룹으로 티어가 나뉘어질 정도로 팀 전력이나 선수들의 기량에서 차이가 있고, 지난 1라운드에서도 한화생명e스포츠가 확실한 승리를 거뒀다.

 

이러한 부분은 2라운드 경기 역시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심지어 앞서 언급했듯이 kt롤스터는 2라운드에서 전력이 다소 하락한 상태이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반대로 상승한 상황이다. 크게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한화생명 e스포츠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변수라면 피넛과 제카의 경기력이다. 이들이 어떠한 챔프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한화생명e스포츠가 압도하는 경기가 될 수도, 생각 외로 접전 양상이 발생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특히나 피넛은 자신이 잘 하는 챔프를 사용했을 때 한화생명e스포츠의 전력이 극대화되는 편이다.

 

지난 T1전 3세트에서 마오카이를 선택했을 때의 플레이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러한 만큼이나 kt롤스터는 어차피 어떤 챔프를 줘도 준수한 플레이를 펼치는 바이퍼 보다는 피넛과 제카를 견제하는 밴픽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만약 kt롤스터의 밴픽이 잘 이루어진다면 한 세트 정도는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한화생명 e스포츠의 무난한 승리가 나올 듯 하다.

 

1라운드 두 팀 간의 경기에서는 상당히 긴 플레이 타임이 나왔지만 2라운드에서는 이보다는 다소 짧은 시간 안에 경기가 결정나지 않을까 생각되며 모든 면을 종합했을 때 한화생명e스포츠의 2대 0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서로 간에 어느 정도의 난타전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킬이 나오는 전투가 될 가능성도 높다.

 

2경기 : 디플러스 기아 VS 광동 프릭스 

 

두 팀 모두 갈 길이 바쁜 상황이다. 하지만 그 간절함을 따진다면 사실상 플레이오프에서 큰 차이가 없는 4위와 5위 싸움을 벌이는 디플러스 기아보다는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 자체가 걸려 있는 광동 프릭스가 더 절실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의 전력이 조금 더 나아 보인다. 올 시즌 젠지를 상대로 가장 접전을 펼친 팀이기도 하며 1라운드에 kt롤스터에게 패배했던 것과 달리 2라운드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kt롤스터가 젠지에게 1승을 거두지 못했다면 사실상 디플러스 기아가 4위에 보다 가까운 입장이었을 것이다.

 

루시드의 플레이는 아직도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래도 1라운드보다는 실수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며 최근 킹겐의 폼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켈린도 올 시즌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쇼메이커가 확실한 에이징 커브를 겪으며 점점 실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쇼메이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광동 프릭스는 사실상 작년 서머 시즌과 마찬가지로 2라운드에서 악몽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2라운드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에게 1승을 거둔 것이 전부이고, 나머지 경기는 상위권 팀이든 하위권 팀이든 모두 패했다. 사실상 현재의 전력으로 본다면 이번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승리할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변수라면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피어엑스가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에서 적어도 남은 경기에서 한 경기 이상을 승리하지 못한다면 피어엑스에게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그러한 만큼이나 금일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를 것으로 생각되며, 이전보다는 조금 더 타이트하고 집중력 높은 플레이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 실제 경기 분석

 

현재 전력만으로 본다면 디플러스 기아의 확실한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앞 경기와 마찬가지로 한 팀은 전력이 상승했고 한 팀은 전력이 하락했다. 그것도 상당한 수준으로 말이다. 

 

1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가 승리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그 당시와 현재는 양 팀의 전력이 너무나 달라졌다.  

 

광동 프릭스는 디플러스 기아의 약한 라인인 미드와 정글 라인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광동 프릭스의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도 두두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는 만큼 상체 싸움에서 광동 프릭스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다만 지금까지의 모습이라면 이 게임 역시나 쉽지 않을 전망이기에 확실한 전략 또는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경기다. 실제로 디플러스 기아 역시 킹겐의 기세가 좋고 불독이 최근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광동 프릭스가 쉽게 패배할 것 같지도 않다. 전력 외의 ‘절실함’이 추가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만큼이나 풀세트 접전 가능성이 높으며, 매 세트 한 쪽의 일방적인 승리보다는 치열한 공방전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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