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글화로 즐긴다… ‘레드 데드 리뎀션’

13년만의 기다림, 이뤄지다
2023년 11월 14일 00시 00분 01초

2018년 발매되어 전 세계 GoTY를 휩쓴 ‘레드 데드 리뎀션2’,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펼쳐지는 주인공 아서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역대 최고의 오픈월드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게임성과 그래픽으로 여전히 후속작에 대한 몸마름을 많은 게이머들이 느끼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제작사 락스트게임즈는 전작 ‘레드 데드 리뎀션1’을 한글화하여 국내에 재출시하였다. 특히 전작이 PS3와 Xbox360으로 출시된 구작인 만큼 게이머들은 향상된 그래픽과 기존의 깊이 있는 스토리를 한글화로 즐길 수 있다고 하여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레드1은 그저 한글화된 게임이지 이렇다 할 그래픽 향상이나 좋아진 점이 없다. 그저 발매 후 13년이나 지나 한글화를 해준 제작사에게 가볍게 '고맙다' 정도 해줄 말이 전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매력적인 것은 레드1이 레드2의 프리퀄이기 때문이다. 2편이 워낙 명작이고 게임 후반부에 주인공이 1편의 주인공인 존 마스턴이 활약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1편과 연결되는 고리는 이미 1편을 즐긴 게이머에게는 추억을 1편을 즐기지 못하고 2편만 플레이 한 유저에게는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2편이 아서와 갱단의 이야기였다면 1편은 그 갱단에서 독립한 '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가끔 만나게 되는 전 갱단의 동료(또는 원수)가 반갑게 느껴진다. 2편이 갱단의 이야기라면 1편은 존을 중심으로 한 가족이야기 때문에 서사를 풀어나가는 방식 역시 좀 더 자유롭게 진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가축들을 관리하면서 갱들의 침입으로부터 마을의 안녕을 꾀하는 유력자 집안의 보니, 각지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수사하고 심판을 내리는 보안관 존슨, 같은 정의의 수호자부터, 뱀 기름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팔고 각종 경주에 주인공을 참가시키는 약장사 겸 도박사 딕케인, 무덤을 도굴하여 생계를 유지하다 우연히 발견한 보물 지도 때문에 보물 찾기에 혈안이 된 세스 등 몹쓸 짓을 해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들까지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는 여러 등장 인물들이 저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하게 되는 일도 다양하고, 별다른 의미가 없어 보이는 소소한 일일지라도 결론적으로 모두 어느 정도의 연관성과 이유를 가지고 있도록 탄탄하게 구성되어 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편의 서사가 매우 무거웠다면 1편의 서사는 아기자기함이 느껴질 정도다.

 

다만 현실과 게임이 혼동될 만큼 생생한 그래픽의 게임들이 넘치는 요즘 2010년에 발매된 게임을 어떠한 그래픽 보정 없이 출시된 락스게임즈의 자신감에 놀라움이 느껴질 정도다. 레드2가 워낙 명작이고 레드1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지만 최첨단 그래픽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게 13년 전 그래픽은 어쩔 수 없이 거부감이 든다. 다만 해상도를 4K까지 지원하다 보니 인물 모델링은 거부감을 들지라도 배경은 훌륭한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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