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볼 IP 기반 3D 오픈월드 플랫포머, '뱅온 볼:크로니클즈'

알아도, 몰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2023년 10월 26일 20시 55분 42초

디지털터치는 Untold Tales와 협력해 Exit Plan Games에서 개발한 PS4판 '뱅온 볼:크로니클즈(Bang-On Balls:Chronicles)' 디지털 버전을 지난 5일 국내 정식 발매했다.

 

뱅온 볼:크로니클즈는 이탈리아 배관공, 파란 고슴도치, 야생 밴디쿳과 같은 동 장르 최고작들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전한 3D 플랫포머 전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무자비한 공 영웅인 밥이 되어 멋진 모험과 다양한 퀘스트들이 가득한 여행을 떠난다는 컨셉이다. 뱅온 볼:크로니클즈는 플레이어가 탐험하면서 파괴할 수 있는 요소들로 가득 찬 오픈월드에서 이야기를 펼쳐낸다. 게임 내 오픈월드는 다양한 월드로 구성되어 바이킹, 해적, 봉건 시대 일본, 우주 경쟁 시대 등 다양한 나라의 역사적 요소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녹여냈다.

 

본 타이틀은 싱글 플레이 외에도 2인 화면분할 로컬 플레이, 최대 4인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하며 이번 리뷰는 PS5 환경에서 플레이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 역사의 현장을 오픈월드로

 

서두에서의 소개처럼 뱅온 볼:크로니클즈에서 플레이어는 몇 가지 역사적 사건을 조명한 오픈월드 맵에 진입해서 모험을 할 수 있다. 뱅온 볼:크로니클즈는 폴란드볼에서 시작된 컨트리볼 시리즈와 관련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게임에서는 컨트리볼 시리즈처럼 각국의 국기를 페인팅한 공 형태의 캐릭터들로 커스터마이즈하거나 여러 가지 데칼, 손에 드는 아이템, 모자 파츠 등 별도의 DLC 구매가 아닌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요소를 통해 밥이라는 볼 캐릭터를 꾸민 뒤 모험에 나서게 된다. 이 커스터마이즈는 언제든 자유롭게 보유한 항목들을 활용해 변경할 수 있다.

 

마치 스튜디오의 대기실 같은 장소에서 밥의 초기 커스터마이즈를 마치고 나면 게임의 조작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는 튜토리얼을 세트장 같은 곳을 지나면서 배우게 된다. 상당히 간단하다. 굴러서 이동하고 날쌘 고슴도치 캐릭터 소닉처럼 구르거나 마리오처럼 점프해 내려찍기 또는 대시하기 등으로 구조물과 충돌해 공격 및 파괴하는 식으로 단순한 편이다. 밥이 굴러가는 속도나 점프 등 조작들이 약간 느리게 느껴진다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누구나 쉽게 감각을 익히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튜토리얼 구간인 대기실에서 나오면 본격적으로 뱅온 볼:크로니클즈가 준비한 각각의 세계에 진입할 수 있다. 각 세트장에 준비된 입구를 통해서 바이킹 침공 시기, 해적들, 일본의 봉건 시대, 우주 경쟁 시대 등 역사의 한 순간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세트장이 있는 광장에는 개발진으로 보이는 볼들이 있는 장소로 진입 가능한 구간도 존재한다.

 


 


 

 

 

■ 모르겠고, 그냥 다 부수고 다 구해

 

일단 역사적 사건 같은 것들을 중심으로 월드를 꾸몄고, 실제 상황들도 비슷한 장면들이 있기도 하다. 이를 대사 같은 것들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사건에 맞춘 다양한 볼들의 모습과 상황으로 표현해낸다. 예를 들어 바이킹 침공 월드에 진입하면 한창 바이킹들에게 침공당하고 있는 성과 그 주변을 보게 되며 플레이어는 이 전장의 한복판에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다만 이들 중 플레이어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볼들은 그리 많지 않고 존재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밥을 공격해온다.

 

사실 주요 사건들에 기반하고 있는 월드들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것들을 꼭 알고 있어야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그야 관련 스토리를 안다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지만 모르더라도 평범하게 3D 플랫포머 스타일로 제시된 주요 목표만 달성하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서 예시를 바이킹 침략으로 들었으니 이어서 이야기하자면, 바이킹 침략에서 월드를 클리어하기 위해 각 지역에 정박하고 있는 바이킹 함선의 돗대를 박살내면 보스와의 전투를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 그전까지는 역사적으로 바이킹 병력이나 다른 국가의 병력과 싸움을 펼치는 편이지만 보스전은 묠니르를 휘두르는 토르 같은 대형 볼과 결투를 벌인다.

 

월드의 컨텐츠는 메인 목표 외에도 여러 장소에 숨겨진 커스터마이즈 아이템 발견, 특정 조건을 클리어하면 획득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아이템 등을 수집하는 것, 그리고 보조 목표들이라 할 수 있다. 계속해서 바이킹 침략의 예를 들게 되지만 이 월드의 경우 보조 목표는 월드 곳곳에 있는 감옥에서 포로가 된 볼을 구출하고 필름을 획득하는 것. 이외에도 모은 재화를 투입하거나 협력 플레이를 통해 간단히 작동시킬 수 있는 기믹도 존재한다.

 


 


 

 

 

■ 단순함의 매력과 컨트리볼 IP

 

뱅온 볼:크로니클즈의 특징은 단순한 게임플레이 방식과 컨트리볼이라는 IP가 복합적으로 자아내는 가벼운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구르기, 대시, 2단 점프, 점프로 적대적인 볼 밟아 처치하기 등 간단한 방법으로 적의 유형에 맞게 전투를 펼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숨겨진 요소와 커스터마이즈 파츠들을 수집하는 파고들기 요소, 그리고 다 집어치우고 월드에 있는 상당수의 오브젝트를 이것저것 박살내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한 가벼움이 강점이다. 컨트리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마음에 들 수도 있고 말이다.

 

물론 그만큼 깊이가 아주 깊은 게임은 아니게 됐지만 누구나 쉽게 접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과격하지 않은 표현들로 구성된 게임 속 모습들은 부담없이 다가온다. 보스전이나 방패와 가시가 있는 투구를 착용한 상태의 적 등 까다로운 적을 상대할 때는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는 편이기도 하다. IP 팬이거나 가볍게 즐길만한 캐주얼 3D 플랫포머를 찾는다면 구입해볼만 하다.​ 

 


 


 


펄~럭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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