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에서도 다이빙, '데이브 더 다이버'

올해 최고였던 국산 게임을 스위치에서
2023년 10월 25일 12시 43분 41초

넥슨은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오는 26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출시한다.

 

지난 14일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정식 출시일을 공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6월 28일 스팀 글로벌 동시 출시 이후 독보적인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유저와 평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싱글 패키지 형식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소개되고 있다.. 출시 전 사전 예약 구매자 한정으로 보트 페인팅과 초밥집 인테리어를 특전 혜택으로 제공한다. 무료 체험판을 플레이하다가 정식 출시가 되면 이를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는 데이터 세이브 기능도 제공한다.

 

게임샷은 출시에 조금 앞서 데이브 더 다이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 미스터리한 블루홀로 다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는 작품의 제목을 따라 프로 다이버인 데이브를 주인공으로 삼는 타이틀이다. 배불뚝이에 후덕한 편인 아저씨 다이버 데이브는 코브라의 연락을 받아 게임의 주 무대인 블루홀에 도달하게 되고 매번 다이빙을 할 때마다 지형이 달라지고 강력하며 공격적인 생물들과 조우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요리사인 반쵸의 초밥집에서 매니저 일을 맡는 시간도 있다. 셰프 반쵸는 장인 타입인지라 무뚝뚝하고 요리 일변도로 활동하기에 처음엔 직접 서빙을 하거나 와사비를 가는 등의 행동을 해야 한다.

 

사실상 거짓말은 하지 않은 수준으로 현란하게 데이브를 유혹한 코브라 덕에 데이브는 이 신비로운 블루홀에 매일같이 뛰어들어 그날의 신선한 재료들을 사냥하고, 밤에는 반쵸의 초밥집 영업시간에는 메뉴 선정, 직원 고용 및 관리, 인테리어 등 경영 전반과 실제 가게 오픈 시간의 영업을 뛰어야 한다. 여기에 주요 컨텐츠와 얽힌 이들 외에도 다이빙을 하러 들어가거나 나왔을 때 다양한 모티브의 캐릭터들과 만나 부탁을 들어주거나 적대시하는 관계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게임의 스토리는 처음 코브라에게 살짝 속아넘어가 블루홀로 온 데이브가 이래저래 고생하는 내용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어인 문명과 조우하게 되는 등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게임의 무대도 블루홀이나 블루홀 깊은 곳의 어인 마을, 그리고 더 많은 무대로 이어진다. 그래도 큰 줄기의 이야기는 다이버로서의 데이브가 경험하는 물 속 이야기와 지상의 반쵸 스시에서 진행되는 반쵸와 관련자들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단순히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정도가 아니라 강력하고 거대한 상어, 상상을 초월할 크기의 문어 등 상당히 박력있는 존재들과 만나기도.

 


 


 

 

 

■ 크게 두 개의 컨텐츠

 

게임의 핵심 컨텐츠 두 가지를 뽑는다면 여러 차례 들어갈 수 있는 다이빙 파트와 반쵸의 초밥집에서 진행하는 경영 파트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 경영 파트는 갈수록 뭐가 추가되기는 하지만 1회당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편이고 플레이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다이빙 파트에 할애하는 시간이 훨씬 긴 편이기는 하다. 처음엔 데이브가 잠수할 수 있는 깊이나 작살의 공격력, 그리고 산소량과 적재량도 적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iDiver를 활용해 잠수복이나 작살총 등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점차 갈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는 식이다.

 

아침과 낮에만 입수할 수 있던 다이빙은 스토리 진행을 통해서 밤 다이빙도 추가되며 이 때에만 잡을 수 있는 생선들도 있어 초밥집 영업시간을 다소 손해보느냐, 혹은 밤 다이빙을 포기하느냐에서 선택해야 하기도 한다. 다이빙 중에는 아름답게 표현된 블루홀 내부의 풍경이나 다양한 어종, 그리고 앞서 언급한 거대한 존재들과 어인족의 유적 등 신비로운 비밀들을 품고 있기도 하므로 이런 부분들에 관심이 많았다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단순히 작살을 꽂거나 무기로 공격해 재료들을 모으는 재미에 더해 장소가 주는 신비함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경영도 할 일과 가능한 일이 늘어난다. 초기 부분만 이야기해보자면 처음에는 녹차를 따라주거나 요구하는 초밥이 완성되면 서빙하는 정도지만 이후에는 그릇을 치워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맥주를 주문하는 손님, 특별한 메뉴를 요구하는 VIP 손님, 직원의 채용과 가게의 등급을 높여 레시피 등을 확장해나가는 전형적인 경영 장르의 주요 컨텐츠들을 간단한 버전으로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직원들을 채우고 교육해 능력치를 향상시키면 상당히 편해진다. 이외에도 양식장 겸 아쿠아리움에서 굳이 다이빙을 하지 않아도 물고기를 얻을 수 있다거나 어인족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개방되는 텃밭 등 여러 컨텐츠들이 수시로 추가된다. 미니게임들도 마찬가지.

 


 


 

 

 

■ 약간의 로딩

 

처음에는 조작이 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도 데이브 더 다이버는 출시했을 때의 그 재미를 선사한다. 다이빙은 재미있고, 초반부 주요 무대인 블루홀은 여러 이벤트들이나 생물들, 그리고 이런저런 장소가 보여주는 신비로움이 아주 좋은 모험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플레이 방식 자체도 그리 어렵지 않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이리저리 작살을 꽂으며 횟감을 유유히 수집하는 등의 기존 감성이 달라지지 않았다. 그야 내용이 다른 건 아니니까 달라질 이유도 없고 말이다.

 

다만 스위치 버전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조이콘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살을 꽂았을 때의 진동과 몇 가지 연타 조작을 버튼 누르기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 그리고 조이콘의 특징을 활용한 일부 미니게임 조작감의 변화 등을 꼽을 수 있다. 아쉽게도 닌텐도 스위치 자체의 문제인지 한 번에 몇 시간씩 연속으로 플레이하다가 게임이 튕기는 오류가 때때로 발생하기도 하고 매번 로딩이 다소 길어 잠깐 멍을 때리게 되는 구간이 자주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해의 국산 게임 중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데이브 더 다이버인만큼 아직 다른 플랫폼에서 플레이해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구매해 즐길 수 있을만한 신작이다.​ 

 


 


진행을 통해 앱도 늘어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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