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치열한 대전, '윈드소울 아레나'

2018-10-12 08:19:48 / 74

무적초인 / 410,116


조이맥스의 신작 모바일 게임 '윈드소울 아레나'는 동사의 전작인 '윈드소울'의 IP를 계승한 실시간 전략 배틀 게임이다. 강력한 마법 능력을 보유한 세 명의 영웅과 개성 넘치는 소환수를 조합해 플레이어 사이의 실시간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윈드소울 아레나는 경쟁과 협동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아레나 대전 모드와 매일 새로운 덱으로 승리에 도전하는 도전 모드 등 본격적으로 PVP 컨텐츠를 주력으로 밀어 대전을 통한 땀을 쥐는 한판 승부의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작품이다. 또, 단순히 아군 유닛을 내보내고 스킬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웅을 직접 움직일 수 있는 히어로 무빙 시스템이 도입돼 이를 잘 이용하면 불리한 상황도 어느 정도 극복해낼 수 있는 손맛도 즐길 수 있다.

작중에서 플레이어는 전 챔피언인 마법사로 아레나에서 실력이 입증됐던 정점급 마법사였으나 기억을 잃어버려 처음부터 다시 실력을 쌓게 된다.



■ 전작 속 영웅들

윈드소울 아레나에서 플레이어는 전작뿐만 아니라 과거작인 윈드러너에서도 등장했던 클로이를 포함해 세 명의 플레이어블 영웅이 등장한다. 또, 3명의 영웅 외에 8칸의 덱에 유닛과 마법 등으로 구성된 룬을 채워넣어 아레나에서 활용할 수 있다. 유닛이나 마법 룬은 각각 등급과 소요 SP가 지정되어 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고등급 룬으로만 채워넣으면 SP가 부족해 상대보다 늦은 타이밍에 전투를 시작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할 수도 있다.

주요 컨텐츠인 아레나에서는 두 진영의 플레이어가 승리하거나 패배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 영웅이다. 윈드러너에서부터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클로이는 기습적인 공격이나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강력한 궁술을 구사하며 스킬을 통해 빠른 움직임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데에 좋다. 빠르고 튼튼한 근접 전사 레오는 앞장서서 적의 주의를 끌거나 검을 휘둘러 처치하는 형태를 취하며 마지막으론 긴 사정거리의 공격과 주문을 연계해 적에게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고 몰아치는 마도사 카일리가 그 셋이다.

영웅에게는 레벨과 스킬이 있다. 영웅 레벨은 플레이어인 마법사 레벨과 동일한 상한선을 가지며 영웅 레벨이 오를수록 생명력과 공격력이 상승해 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전투를 이끌 수 있으니 여건만 된다면 바로바로 영웅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다. 영웅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자신이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영웅으로 우선 게임을 진행하는 편이 좋다. 게다가 후술하겠지만 모든 영웅을 동시에 육성할 정도로 자원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세 영웅에게는 각 네 종류의 영웅 스킬이 있고 덱을 구성하는 룬처럼 조각을 모으면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킬은 아군 영웅이 적 영웅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많지 않은 기회이므로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한다면 승기를 붙잡는 것도 가능하다.



■ 룬과 덱 빌딩

영웅을 정했다면 자신이 소유한 룬을 살펴보고 덱을 빌딩하는 것이 아레나에 나서기 전 처음으로 준비할 요소다. 덱은 8칸으로 구성되고 기본적으로 저장된 덱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소지한 룬을 살펴보며 더 사용하기 쉬운 룬을 편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룬은 큰 분류로 유닛과 마법으로 나뉘고 아레나에서 실사용을 할 때는 일정량의 SP를 지불해야 필드에 내놓을 수 있다. 높은 SP를 요구하는 룬들은 강력하나 초반에 집중적으로 공격을 몰아치는 유형의 덱과 만나면 상성이 좋지 않다. 따라서 폭 넓게 상대하기 위해서는 적당히 낮은 SP의 룬들도 섞어주는 식의 덱 빌딩이 필요하다.

더욱 강한 덱을 만들기 위해서는 룬의 절묘한 조화도 중요하지만 원초적으로 각 룬들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룬 레벨업이다. 룬은 상점이나 상자, 게임 모드 플레이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각각의 컨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는 룬의 조각들을 사용해 필요한 만큼의 룬 조각을 사용, 일정량의 재화를 소모해 강화할 수 있다. 룬 자체의 위력을 강하게 만들어 같은 룬을 사용하더라도 상대방보다 더욱 강한 룬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

물론 자금력으로 눌러버릴 수도 있지만 보편적인 플레이어는 마냥 쉽게 룬을 강화하기는 어렵다. 초기 몇 레벨 정도는 조각만 있으면 쉽게 커버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점점 조각 요구량과 골드 요구량이 큰 차이를 두며 늘어나기 때문. 룬의 강화는 영웅 강화 컨텐츠와 마찬가지로 마법사 경험치를 올려준다.



■ 오직 PVP

윈드소울 아레나에서는 PVE 컨텐츠 대신 PVP 컨텐츠만으로 메인 컨텐츠인 대전 컨텐츠를 채웠다. PVE를 어중간하게 섞느니 오로지 PVP 컨텐츠만으로 확실하게 컨셉을 잡고 밀고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기본 세로모드로 진행되며 하단은 플레이어의 진영이고 화면 상단은 적 진영으로 구분된다. 아군 색상은 푸른색, 적 색상은 붉은색이며 모드에 따라 1:1 혹은 2:2로 대전이 진행되지만 기본 컨텐츠인 아레나 대전은 1:1로 진행된다.

세 가지 PVP 컨텐츠는 아레나와 2:2, 도전 모드가 준비되어 있으며 랭크가 반영되는 주 컨텐츠는 1:1로 수준이 맞는 상대방과 매칭이 되는 아레나 모드다. 2:2 모드는 친구 또는 무작위 상대와 매칭해 플레이하는 모드지만 다른 두 모드에 비해서 무작위 매칭이 어려운 편이라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한다. 도전 모드는 매일 일정 횟수의 도전 제한이 걸리는 모드이며 지정된 덱과 영웅을 사용해 같은 조건의 상대방을 연속해서 이기면 점차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컨텐츠다.

아레나 또는 2:2 모드의 경우 개인 영웅 편차와 룬 레벨에 따라 상대적 이점을 취하게 되는 경향이 있지만 도전 모드는 최대 레벨만 넘겨도 영웅 레벨 상한에 맞게 조정되기 때문에 동일한 영웅과 룬으로 미러전을 벌이는 사실상의 실력 대결을 즐길 수 있는 모드다.



■ 익숙한 IP와 단치한 경쟁

윈드소울 아레나는 몇 년에 걸쳐 서비스 되고 최근 정식 넘버링 후속작까지 나온 '윈드' 시리즈의 익숙한 캐릭터들을 활용한 IP 작품이다. 친숙한 IP라는 강점을 살리고 원작들이 가졌던 캐주얼함을 다른 장르인 윈드소울 아레나에서도 살려 쉽고 즐겁게 다른 플레이어와의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줄 수 있다.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게임 방식이 굉장히 단순하다. 먼저 덱과 영웅을 구성하고, 경기에 들어가면 1. 아군 영웅은 절반의 아군 지역만 돌아다닐 수 있고 2. 유닛 룬은 아군 지역에 소환할 경우 즉시 행동, 상대 지역에 소환하면 일정 시간 정지 후 행동 3. 적 영웅이 쓰러지거나 아군 영웅이 쓰러지면 게임 종료. 라는 간단한 규칙 하에 대전이 진행되니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단순한 방식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윈드소울 아레나, 카카오 플랫폼과 PVP 컨텐츠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괜찮을 것.​

 


​다시 만나서 반갑군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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