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함 속 격렬한 전투 '루나 모바일' CBT

2020-05-21 18:35:04 / 255

무적초인 / 449,756


지난 18일부터 비공개시범테스트를 개시한 T3의 '루나 모바일'은 MMORPG와 수집형 성장 요소를 결합한 게임으로, 약 50개 이상의 필드에서 준비된 스토리들을 진행하며 다양한 퀘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신작이다.

 

달빛처럼 아름다운 MMORPG를 표방하며 공개된 루나 모바일은 신과 인간, 용족과 용인족 등 4개 종족이 얽히며 자아내는 판타지를 메인 스토리로 두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플레이어가 기억을 잃은 여신 루나를 도와 6개의 오색 부유석을 찾으며 세상이 파괴되는 미래를 막아야 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의 선과 악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도록 하면서 입체적인 배경 스토리의 완성을 의도했다.

 

한편 이번 비공개시범테스트는 18일부터 시작해 25일까지 진행되며 사전에 테스트를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원스토어 등을 통해 다운로드 후 플레이할 수 있다.

 


올드한 느낌은 있지만 일러스트는 귀엽다.

 

■ 3개 종족 6개 직업

 

루나 모바일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6종이지만 종족은 세 가지 뿐이다. 각 종족의 성별을 제공하면서 같은 종족이라도 남성과 여성 캐릭터의 직업을 다르게 배정해 직업의 가짓수를 6개를 늘렸다. 스토리 자체는 신과 인간과 용족, 그리고 용인족의 4종족이 시작했지만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종족 중 그와 부합하는 건 인간 뿐이며 이외의 두 종족은 메인 스토리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엘프와 다크엘프다.

 

엘프족 남성은 궁사, 여성은 성전사, 인간 남성은 전사, 여성은 회복마법사, 다크엘프 남성은 마법사, 여성은 소환사이며 종족과 성별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직업이 종족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그냥 선택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커스터마이즈 요소는 다소 부족하다. 그래도 초기에 12개 정도의 코스튬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여타 MMORPG 캐릭터 생성에서 보여주는 코스튬이 그저 미리보기에 그치는 것과 달리 선택한 코스튬을 그대로 캐릭터에 적용한 채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생성 가능한 캐릭터는 4개까지이며 각 직업마다 특징이 살아있어서 선택에 따라 게임플레이의 방향성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한다. 예를 들어 소환사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한다면 혼자서도 어느 정도 적들과 전투가 가능하지만 소환수인 고대 병기의 소환 시간과 재사용 대기시간의 간격이 있어 그냥 맞으면서 혼자 싸워야 하는 타임이 있고 퀘스트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인스턴스 전투가 생성되는 경우는 소환수를 방금 꺼냈어도 전부 사라진 상태에서 시작하기에 아무래도 방어력이나 힘이 높은 근접 직업들에 비해 방심하면 죽을 수 있는 상황이 자주 온다. 전체적으로 전투 난이도가 약간 높은 정도로 설정되어 있어서 일반 퀘스트를 진행하면서도 물약을 물 쓰듯 쓰게 되니 단독 전투에 불리한 직업은 아무래도 파티를 꾸려서 게임을 진행하면 조금 수월하게 육성할 수 있다.

 


 

 


정작 다크엘프는 그래픽과 초상화가 전혀 다르다. 커스터마이즈도 안 되는데!

 

■ 기본은 자동이어도

 

게임의 진행은 거의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도중에 장비를 획득하는 경우 플레이어가 팝업된 장비를 장착하도록 눌러야 하기는 하지만 그 외의 경우는 다음 퀘스트로 알아서 이동해주고 대화를 마치면 다음 목표로 이동한다. 적을 처치해야 하는 퀘스트는 알아서 그 근처로 가서 전투를 시작하고, 완료되면 다시 퀘스트 목표를 향해 이동하는 우리가 익히 아는 그 방식의 자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퀘스트 진행면에 있어서는 플레이어가 손을 댈 일이 별로 없다.

 

일정 수준 이상의 전투를 제외한다면 기본적으로는 플레이어가 손을 쓸 일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바로 그 일정 수준 이상의 커트라인이 꽤 낮아서 메인 퀘스트가 아닌 다른 퀘스트를 가장 처음 받았을 때도 자칫하면 그대로 죽을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난이도라 캐릭터의 육성과 함께 메인 퀘스트 이외의 전투에서는 최소한 물약 같은 회복 요소들을 수시로 챙겨주지 않으면 헛되이 죽게 된다. 그나마 같은 자원을 회복하는 아이템이라도 종류가 다르면 대기시간이 개별적으로 적용되니 처음 주어지는 회복약과 대형 회복약을 동시에 등록하는 등 복수의 회복 수단을 병용하는 편이 좋다.

 

전투 외 요소에는 플레이어가 손을 댈만한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스킬도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게 되는데, 그냥 열리는 족족 포인트를 다 투자하는 것보다 계획적으로 포인트를 투자하고 아직 열리지 않은 스킬이 열릴 때까지 포인트를 쟁여두는 식으로 빠르게 원하는 스킬의 레벨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스킬은 직접 슬롯에 적용하고 발동시키는 액티브형 스킬도 있지만 캐릭터에게 상시 적용되는 패시브형 스킬과 마스터리 스킬이 존재하며 마스터리 스킬의 경우는 전용 포인트를 획득하는 간격이 일반 스킬 포인트와 달리 좀 떨어져 있어서 습득 가능한 포인트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한 번 포인트를 투자할 때 잘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 펫과 탑승체, 콜렉션 요소

 

루나 모바일에는 코스튬 외에도 플레이어가 수집 가능한 콜렉션 요소들이 마련됐다. 세 가지 모두 플레이어에게 이익을 주는 시스템이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으로 와닿는 것은 일단 탑승체다. 퀘스트 때문에라도 수시로 맵을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는데, 탑승체에 탑승하면 일단 탑승체의 등급에 따라 점점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체감이 빠르게 되기 때문이다. 동일한 등급의 탑승체를 복수 투입해서 탑승체를 합성하는 것도 가능하며 현 시점에서 약 50종의 탑승체를 만나볼 수 있다.

 

펫은 탑승체 다음으로 직접적인 체감이 되는 컨텐츠다. 처음 펫을 얻는 시점은 10레벨 중반 이후부터라 탑승체보다 약간 늦게 얻는 편이지만 다양한 유형으로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탑승체 다음으로 펫이 도움이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펫 역시 탑승체와 동일하게 등급별로 다른 성능을 보여주며 합성이 가능하다. 유형이 서로 달라 전투에 도움이 되는 펫이 있는 등 종류별로 각기 다른 부분에 특화된 것이 펫 시스템이다.

 

콜렉션 요소는 체감하기가 가장 어려운 편이다. 일정 카테고리로 묶인 수집요소들을 모으면 영구적으로 능력에 보정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지만 도감에 등록해 수집을 완료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집품을 각인해서 수집을 완료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각인을 해버리면 해당 수집품이 사라진다는 결점이 있다. 따라서 상당한 수고가 들지만 한 번 투자하면 그 효과는 분명하게 남는 시스템이다. 다만 역시나 각인하고 사라지는 것은 가혹한 것이 아닐지.

 


 


 


 

 

■ 아기자기한 모바일 MMORPG

 

비공개시범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루나 모바일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내세운 출시예정 모바일 MMORPG다. 여느 모바일 MMORPG들과 동일하게 자동 시스템에 많이 기대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전투의 난이도를 살짝 끌어올려서 일정 수준 이상의 컨텐츠는 플레이어가 전투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게 만들어 전투에서는 나름대로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었다는 점이 조금 좋았다. 하지만 극초반부터 일반 퀘스트에서 방심하면 바닥에 눕혀버리는 정도는 너무 급격한 상승이 아닐까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주민등록이란 시스템을 통해 뭔가 2000년대의 매칭 게임 느낌을 주는 요소도 있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방향성도 그렇고 뭔가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신작이다. 비공개시범테스트 빌드를 기준으로 일부 컨텐츠는 업데이트 예정이라 경험할 수 없었지만 주요 컨텐츠의 적당히 도전적인 난이도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되니 나쁠 것은 없다. 아기자기한 모바일 MMORPG를 즐긴다면 입맛에 맞을 수도 있다.​ 

 


 


 


옛날 감성의 일러스트들이 많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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