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임박 대형 신작 '리니지M', 관심포인트는 이것

2017-06-20 00:43:04

무적초인 / 388,366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대형 신작 '리니지M'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1998년 '리니지'의 상용화는 돌이켜 생각하면 국내 온라인 게임사에서 굉장히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온라인 게임의 1세대를 책임졌던 MMORPG의 한 축을 담당한 리니지는 PC방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PC방에 찾아가면 언제든 리니지를 화면에 띄운 좌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주도했던 작품은 리니지라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인기는 엄청났고, 지금에 와서는 '린저씨'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하면서 논란이 있는 사냥터 통제, 엄청난 액수의 현금 거래 아이템 '집행검' 등으로 그 이름을 날리고 있기도 하다. 1998년에 출시된 작품이 여전히 엔씨소프트의 신작들과 함께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리니지의 영향력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강력한 IP를 거의 고스란히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리니지M'이 오는 21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타사의 '리니지2' 기반 스마트 플랫폼 작품이 사전예약 기간인 4개월 동안 총 300만 명의 예약자를 동원하며 어마어마한 성적을 낸 바 있는데, 리니지 IP를 고스란히 옮긴 리니지M은 예약 첫 번째 날 8시간이 지날 즈음 100만 명을 돌파한 후 약 한 달(32일)의 기간 동안 4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그와 비교를 불허할 수준의 기대치를 보여줬다.

 

본가의 최강 IP가 가진 장점들을 그대로 모바일 장치에 옮긴 리니지M이 기대되는 부분들 중 몇 가지를 간단히 나열해봤다.

 

 

 

■ 2017년에 만나는 2000년 대 초반

 

지금까지 공개된 플레이 스크린샷이나 영상들을 보았다면 당연히 리니지와 어디까지 닮아있을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물론 리니지가 현역 MMORPG들처럼 화려함을 자랑하는 게임도 아니고, 어찌보면 투박한 느낌마저 있는 작품이지만 가장 인기가 많은 IP를 활용하는 만큼 얼마나 많은 부분을 그대로 차용했는지 알고 싶어지는 것.

 

이에 대한 답은 지난번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리니지M 쇼케이스 더 서밋에서의 정보로 명확해졌다. 출시 단계에 존재하는 작품 내 세계인 '아덴 월드'만 두고 보면 2000년 대의 초반에 서비스되던 리니지와 동일한 수준이라 볼 수 있다. 네 개의 클래스가 등장하고, 원작과 마찬가지로 PvP가 가능하다. 원작의 스킬 연계기도 그대로 도입되고, 강력한 PvE 컨텐츠인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도 구현되었다. 테베 아누비스, 테베 호루스, 발록 등의 강력한 보스가 리니지M에서도 플레이어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감성을 모바일에 담았다는 슬로건임에도 완벽하게 PC를 옮겨오지는 않았다. 더불어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면서 모바일에서 자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도 등장할 예정.

 

■ 현금 거래와 사냥터 통제는 과연?

 

리니지라고 하면 린저씨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상은 자동차는 물론이고 집을 살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이 거래에서 오간다는 점이다. 그보다 조금은 덜하지만 역시 강한 인상으로 남아있는 것은 거대 혈맹 등의 세력이 사냥터를 통제하는 행위 등이다. 리니지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이 또한 리니지의 무언의 약속 같은 것이라고도 하나, 리니지M을 통해 새롭게 리니지 시리즈에 유입될 플레이어의 입장이라면 궁금한 부분이고, 실제로 원작인 리니지를 플레이하던 소위 린저씨들도 출시 몇 개월 전부터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게임을 통제해나갈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연 리니지M에서도 그런 일들이 그대로 계승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 시점의 정보로는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더 라움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추측에 불과하지만 직접 승인만 없었을 뿐이지, 사실상 앞서 언급했던 고액의 현금 거래나 사냥터 통제 등이 비공식적인 승인을 받았음이나 다름없는 답변이 있었다. 우선 현금 거래에 관해서는 수 천 만원의 현금 거래가 형성된 온라인에서의 경험으로 모바일에서 이 부분을 고려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을 추구'한다며 고려한 결과물이 지금의 모습이라는 것. 여기에 더해 굉장한 고액의 아이템 '집행검'이 거래 가능 물품으로 설정되며 간접적으로 모바일 버전에서도 고액의 현금 거래를 묵인한다고 밝힌 셈.

 

 

물론 이후 현금거래 가능한 사항이 괜찮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서비스 중 한 번도 현금거래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며 꼬리를 붙이기는 했지만 게임 내 머니가 게임 밖에서 통용되는 행위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여기에 더해 드래곤의 보물 상자라는 뽑기 시스템이 들어가니 굳이 현금 거래만이 아니더라도 원한다면 돈을 사용할 구석은 많다고 보아야 할 것.

 

사냥터 통제에 대한 내용은 간단한 답변으로 결론이 났다. 아이템이나 사냥터 통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은 '고객들이 만들어 낸 현상'이라며 현상에 대해 게임사가 일방적인 통제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따라올 매크로나 작업장 문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 본가의 위엄 보여줄까?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는 역시 본가의 자존심을 살려줄 수 있는 흥행률을 보여줄 것인가. 앞에서도 언급된 타사의 리니지2 IP 흥행작이 월 매출 2억을 넘어섰는데, 이를 넘어설 매출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인지 말이다. 리니지M의 출시 소식과 함께 리니지의 매출이 다소 줄어든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 역시 생각보다 쉽게 결판이 날지도 모르겠다.

 

우선 사전예약의 최대치가 리니지 IP작보다 100만 명 이상 많았고, 기간도 훨씬 짧았던 것과 IP의 인지도도 더 높은 편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초기 이용자 확보는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미 기업형 혈맹 운영을 예고한 플레이어들이 있는 편으로 매출 역시 어렵지 않게 넘어설 전망이다.

 

리니지M에 몰렸던 플레이어들의 기대가 빗나가지만 않는다면 원작 IP 파워와 본가의 경험을 토대로 최고 매출 기록을 갱신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 결과는 열어보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니 향후 한 달 동안 지켜보도록 하자.​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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